도시의 미래 모습 스마트 시티 [조민수 칼럼]

조민수 칼럼니스트l승인2020.07.02l수정2020.07.02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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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파인 칼럼=조민수의 사이다] 예로부터 사람들이 많이 모여 살기 시작한 도시에서 인구가 증가하고 산업이 발달하며 문명이 성장하여 왔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모여 사는 관계로 주택, 수로, 환경오염, 범죄, 교통 혼잡, 에너지부족, 도시 노후화 등 다양한 도시 문제가 발생하게 되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게 되었고 기술발달에 힘입어 여러 해결책들을 발전시켜 왔습니다.

4차 산업혁명을 맞이하여 인공지능, 빅데이터, IoT, 5G 등 ICT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여러 가지 도시문제들을 해결할 새로운 대안으로 스마트 시티(Smart City)가 부각되고 있습니다. 스마트 시티의 권위자인 에든버러 네피어 대학의 루돌프 기핑어(Rudolf Giffinger) 교수는 스마트 시티를 ‘사람, 정부, 환경, 경제 등 다양한 삶이 스마트 인프라 안에서 구축된 하나의 스마트 사회’로 정의했는데, 이러한 정의에 따르면 스마트 시티는 특정 기술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서비스 집합체로 볼 수 있습니다.

ISO(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나 IEC(International Electrotech-
nical Commission)에서는 스마트시티를 도시의 계획, 개발, 관리 및 스마트서비스 제공을 위해 IoT,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같은 최신 정보기술이 적용되는 신개념 도시로 정의하고 있고 ITU(International Telecommunication Union)는 시민의 삶의 질, 도시운영 및 서비스 효율성,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ICT 기술 등의 수단을 사용하는 혁신적인 도시로 경제적·사회적·환경적, 문화적 측면에서 현재와 미래 세대 요구의 충족을 보장하는 도시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스마트도시법에서 “도시의 경쟁력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건설, 정보통신기술 등을 융·복합해 건설된 도시기반시설을 바탕으로 다양한 도시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속가능한 도시”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스마트시티 시장규모와 각국의 정책현황

Grand View Research의 2018년 조사 자료에 의하면 스마트시티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25년 2.5조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국내 시장 역시 2021년까지 151조 원 규모로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또한 삼정KPMG가 올해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스마트 시티 시장은 향후 4~5년간 연평균 10%대 이상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미국은 정부주도로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며, 민간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는데 2015년 ‘스마트시티 이니셔티브’ 발표를 통해 1억 6,000만 달러를 투자함으로서 잠재력 있는 사업 및 연구단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국립 표준 기술 연구소는 2013년 스마트도시 구축 민·관 협력 파트너십 ‘Smart America Challenge’를 발표하고 2014년 후속사업으로 ‘Global City Teams Challenge’를 추진하여 세계 각국의 도시들 간 정보・기술 교류 등 상호협력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유럽은 유럽집행위원회(EC) 주도로 에너지 및 교통 인프라 개선 중심의 스마트시티를 구현하고 있는데 2020년까지 최종에너지 소비 중 재생에너지 비중을 20%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Energy 2020’전략’과 이에 더 나아가 ‘2030 기후・에너지정책 프레임워크’를 수행 중입니다. 암스테르담은 2016년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환경도시 계획’을 기반으로 EU 최초의 스마트시티를 추진하였습니다.

중국은 경제성장과 도시 문제 해결 중심의 스마트시티를 구현하고 있으며 중앙정부 차원에서 직접 스마트시티를 관리하고 있는데 2014년 ‘제13차 경제개발 5개년 규획’ 및 2015년 ‘신형도시화계획’을 통해 총 5천억 위안 (약 90조 원)을 투자하여 스마트시티 500여개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국내는 2015년 2월 ‘사물인터넷(IoT) 실증단지 사업 공고’(미래부) 및 2016년 7월 ‘한국형 스마트시티 해외진출 방안’(국토부) 등을 시작으로 최근의 스마트시티 추진이 시작되었으며2018년 범부처 “스마트시티 추진전략”(4차산업혁명위원회) 발표를 계기로 본격적으로 스마트시티 발전 전략이 진행 중에 있습니다.

스마트시티는 이제 먼 미래의 도시가 아닙니다. 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통한 비용절감, 도시 서비스의 향상과 삶의 질 개선, 도시의 생산성과 지속가능성 향상이라는 미래 혁신 도시 산업을 순조롭게 진행하기 위해서 분야에 따라 국내 표준화(국가표준·단체표준 등)를 유관기관 상호 협력을 통해 조속히 마련하고 스마트시티 관련 기술(공통기술, 인프라, 데이터, 서비스 등)에 대해 글로벌 표준화에 대응하여 최신 기술의 종합플랫폼인 스마트시티 산업을 발전시켜 나갈 수 있게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조민수 칼럼니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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