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픽사베이

[미디어파인 칼럼=김권제의 생활어원 및 상식] 요즘 남자와 여자 특히, 여자들에게 필수품이 되어버린 머리 미용을 위한 샴푸가 있다. 머리를 감을 때 환경오염을 고려하여 샴푸대신 천연의 세수 비누로 감는 사려 깊은 사람들도 많지만 샴푸로 머리를 감으면 거품도 풍부하고 더 개운한 것 같다. 샴푸는 머리를 감는 세정 제품의 이름으로도 쓰이지만 머리감는 행위 자체를 샴푸라고도 칭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옛날부터 단오날 여자들이 식물인 창포물로 개운하게 머리를 감았다. 이 ‘창포’에서 샴푸란 말이 나오지 않았을까?하는 장난기가 발동을 하려고 한다. 아무튼 요즘 사람들이 많이 쓰는 공업용 합성세제인 샴푸는 1890년대에 독일에서 최초로 제조되어 지금까지 꾸준히 발전되어 왔다.

▲ 사진=픽사베이

샴푸는 일차적으로는 모발 속 피부와 머리카락에 달라 붙어있는 더러움과 기름기 등의 불순물을 제거하거나 머리 모양을 내기 위해 사용하는 헤어 젤 등 스타일링 제품을 머리카락에서 시원하게 씯어내기 위해 사용하는 것이다. 이차적으로는 머리 속의 피부와 머리카락에게 영양분을 공급하여 그들을 건강하게 유지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즉 오염물의 제거와 머리 속 피부와 모발의 건강함을 가꾸기 위해 이용하는 것이 샴푸다. 이처럼 오늘날 미용 용품의 필수품으로 자리잡은 샴푸라는 이름의 어원은 무엇인가?

‘샴푸(shampoo)는 힌두어인 ‘챠포(champo : 마사지하다, 누르다)’에서 유래되었는데 인도의 무굴제국에서 행하던 ‘머리 마사지’로부터 변형이 되고 발달되면서 제품화된 것이다.

[김권제 칼럼니스트]
고려대학교 영어교육학과 졸업
미디어파인 칼럼니스트

저작권자 © 미디어파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