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픽사베이

[미디어파인 칼럼=조민수의 사이다] 현재 마이크로바이옴 관련 상업화 시장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프로바이오틱스 등 기능성제품 시장으로 Grand View Research, 2017년 자료에 의하면 그 규모가 2015년 기준 약 35조원, 2020년 예상 규모는 약 57조원으로 매년 7.6% 이상 지속 성장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기능성제품 외에도 휴먼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치료, 진단 시장이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치료제 시장의 가장 빠른 성장이 예측됩니다. 2024년까지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시장은 93억 달러 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마이크로바이옴 진단 분야는 2024년에 시장규모가 5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바이옴 분야에서 현재는 치료 제품이 진단 제품을 크게 앞지르고 있지만 향후에는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정보 분석을 활용한 조기진단 분야의 성장이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사진=픽사베이

우리나라는 마이크로바이옴 시장이 본격적으로 형성되진 않았으나, 프로바이오틱스로 대표되는 질환 개선이나 건강 증진을 위한 건강기능식품 등이 출시되고 있는데 한국야쿠르트는 프로바이오틱스 전담팀을 구성하고 2015년에는 프로바이오틱스 전문 건강기능브랜드 ‘바이오리브’를 출시했으며, CJ는 2016년 프로바이오틱스 개발을 위한 유용미생물센터를 설립하였습니다. 또한 종근당은 2017년 서울대학교와 공동으로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및 맞춤형 프로바이오틱스 개발을 위한 장내 미생물은행을 설립계획을 발표하였으며, 일동제약 역시 2017년 마이크로 바이옴 신약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기존 프로바이오틱스 기업들의 마이크로바이옴 분야 투자가 가속되고 있습니다.

휴먼 마이크로바이옴 분야는 기능성 제품, 치료제 등 다양한 시장의 니즈가 존재함에 따라 높은 발전 가능성을 가지고 있으나 아직 연구초기 단계에 머무르고 있어 좀 더 적극적인 정부 차원에서의 관심과 지원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저작권자 © 미디어파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