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출처=픽사베이

[미디어파인 칼럼=김권제의 생활어원 및 상식] 옥토끼가 살고 있는 달은 지구가 가지고 있는 유일한 위성으로 지구의 약 4분의 1 크기이다. 또한 달은 먼 옛날 옛적부터 인간에게 무수한 희망을 주는 존재이기도 했다.

과거 우리의 어머니들은 정안수 하나를 떠 놓고 그 추운 새벽에 따뜻한 외투도 입지 못한채 달을 보면서 가족의 안녕과 행복을 정성껏 빌었다.

또한 지금처럼 전기가 없었던 시절에는 사람들이 야간에 이동할 때 앞길을 밝혀주는 고마운 존재이기도 하다. 아폴로 탐사선이 달에 가면서 귀여운 옥토끼는 사라져 버렸지만 여전히 인간에게 꿈을 주는 존재이다.

과학적으로 알고 있는 개기일식과 개기월식 등의 현상을 일으키고 지구와 삳바 싸움을 하면서 바다의 밀물과 썰물을 일으키는 존재이기도 하다.

▲ 사진 출처=픽사베이

달은 태양과 지구와의 사이에서 모습을 다 보여주기도 하고 다 감추기도하는 변신의 귀재인 팔색조라 할 수 있다. 이 현상은 달이 스스로 빛을 발하지 못하고 태양 빛을 받아서 반사하는 위성이기 때문에 지구의 그림자에 따라서 모양이 변하는 것이다.

‘달(moon)’의 어원적 유래를 보면, 게르만 조어 ‘menô(moon)’가 725년 전의 고대 영어로 유입되어 ‘mõna’로 되었다. 이 단어가 1135년경 중세 영어 ‘mone’로 변형됐고 다시 1380년경 ‘moone’가 되어 최종 ‘moon’으로 되어서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달의 형용사 ‘lunar’는 로마신화의 달의 여신 루나(Luna)의 이름에서 파생한 라틴어가 영어 ‘lunar’로 정착되었다.

[김권제 칼럼니스트]
고려대학교 영어교육학과 졸업
미디어파인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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