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파인=박병규 변호사의 법(法)이야기] 혼인신고가 수리되면 일응 혼인이 성립합니다. 그러나 일정한 하자가 있는 경우 혼인이 무효이거나 혼인을 취소할 수 있습니다. 무효혼의 경우에 처음부터 혼인의 효력이 부정됨에 반하여, 취소혼에서는 취소 청구권자의 청구에 의하여 취소된 날부터 혼인의 효력이 부정됩니다.혼인무효사유에는 ⓛ 당사자 사이에 혼인의 합의가 없는 경우, ② 8촌 이내의 혈족 사이의 혼인, ③ 당사자간에 직계인척관계에 있거나 있었던 때 또는 ④ 당사자간에 양부모계의 직계혈족관계에 있었던 때가 있습니다.(민법 제815조)당
[미디어파인=박병규 변호사의 법(法)이야기] 임대인의 채권자에 의한 강제집행이나 담보권의 실행 또는 임대인의 국세체납으로 인하여 임차주택이 경매 또는 공매되는 경우에, 주택의 인도와 전입신고 외에 임대차계약서상에 확정일자를 갖춘 주택임차인은 후순위 권리자나 일반채권자보다 우선하여 매각대금으로부터 그의 보증금을 변제받을 수 있습니다.이때 선순위인지 여부는 주택의 인도와 전입신고를 구비한 시점이 아니라 확정일자 부여 일을 기준으로 판단합니다.최근에 공인중개사가 다가구주택의 임차인에게 선순위 임차권에 대해 제대로 설명하지 않아 보증금을
[미디어파인=박병규 변호사의 법(法)이야기] 취득시효란 물건에 대하여 권리를 가지고 있는 듯한 외관이 일정기간 계속되는 경우에, 그것이 진실한 권리관계와 일치하는지 여부를 묻지 않고 그 외관상의 권리자에게 권리취득의 효과를 생기게 하는 제도를 말합니다.민법 제245조 제1항은 “20년간 소유의 의사로 평온, 공연하게 부동산을 점유하는 자는 등기함으로써 그 소유권을 취득한다.”고 규정하여 부동산에 대한 점유취득시효를 인정하고 있습니다.최근에 건물을 리모델링하는 과정에서 담장이 이웃 토지를 침범한 사실이 밝혀졌더라도, 담장이 20년 전
[미디어파인=박병규 변호사의 법(法)이야기] 협의상 이혼이나 재판상 이혼시 그 이혼한 일방은 다른 일방에 대하여 재산분할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이 재산분할에 관하여 협의가 되지 아니하거나 협의할 수 없는 때에 가정법원은 당사자의 청구에 의하여 당사자 쌍방의 협력으로 이룩한 재산의 액수 기타 사정을 참작하여 분할의 액수와 방법을 정합니다.(민법 제839조의2, 제843조)재산분할청구는 혼인 중 쌍방의 협력으로 형성된 공동재산의 청산이라는 성격과 상대방에 대한 부양적 성격을 겸하는 제도로 기능합니다.(대법원 2000.9.29.선고,
[미디어파인=박병규 변호사의 법(法)이야기] 혼인신고가 수리되면 일응 혼인이 성립합니다. 그러나 일정한 하자가 있는 경우에 혼인이 무효이거나 혼인을 취소할 수 있고 혼인의 무효사유와 취소사유는 법정되어 있습니다.혼인취소의 원인에는 ① 혼인연령의 미달(민법 제 817조, 제807조), ② 동의를 요하는 혼인에서 동의가 없는 경우(민법 제 817조, 제808조), ③ 근친혼(민법 제817조, 제809조의 사유 중에서 무효사유를 제외한 것), ④ 근친혼(민법 제817조, 제810조), ⑤ 혼인 당시 당사자 일방에 부부생활을 계속할 수 없
[미디어파인=박병규 변호사의 법(法)이야기] 부부가 이혼한 경우에 친권자의 결정과 별도로 누가 미성년의 자를 보호하고 감독할 것인지 및 양육비의 부담을 누가 할 것인지 등에 관해서도 정해야 합니다.그런데 자의 양육자와 양육에 필요한 사항은 우선 부모가 협의하여 정하는데, 양육자의 결정, 양육비용의 부담, 면접교섭권의 행사 여부 및 그 방법이 포함되어야 합니다. 협의가 자의 복리에 반하는 경우에 가정법원은 보정을 명하거나 직권으로 그 자의 의사, 연령 및 부모의 재산상황 그 밖의 사정을 참작하여 양육에 필요한 사항을 정합니다.대법원은
[미디어파인=박병규 변호사의 법(法)이야기] 우리 민법은 제105조에 법률행위의 당사자가 법령 중의 선량한 풍속 기타 사회질서에 관계없는 규정과 다른 의사를 표시한 때에는 그 의사에 의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즉 당사자의 법률행위가 강행법규에 위반되지 않는 한 당사자의 의사를 우선적으로 고려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협의이혼의 경우 법원에서는 당사자들의 합의에 의해서 진행이 됩니다.한편, 같은 법 제147조 제1항에서는 정지조건 있는 법률행위는 조건이 성취한 때로부터 그 효력이 생긴다고 하고 있습니다. 즉, 정지조건부 법률행위
[미디어파인=박병규 변호사의 법(法)이야기] 대법원은 “체육시설법 시행령 19조 2호에서 기존 회원이 탈퇴할 수 있는 사유로 규정한 '회원으로 가입한 이후 회원 권익에 관한 약정이 변경되는 경우'라 함은 당해 회원 권익에 관한 약정이 명시적으로 변경되는 경우뿐만 아니라, 우대 회원의 추가 모집 등의 사정변경으로 당해 회원의 권익에 관한 약정이 실질적으로 변경되는 경우도 포함된다고 할 것이나, 회원 가입 당시의 사정, 회원 권익에 관한 약정이 변경된 경위와 그 필요성, 변경된 약정의 내용과 그것이 회원 권익에 미치는 영
[미디어파인=박병규 변호사의 법(法)이야기] 건축법 제79조(위반 건축물 등에 대한 조치 등) ① 허가권자는 대지나 건축물이 이 법 또는 이 법에 따른 명령이나 처분에 위반되면 이 법에 따른 허가 또는 승인을 취소하거나 그 건축물의 건축주·공사시공자·현장관리인·소유자·관리자 또는 점유자(이하 "건축주등"이라 한다)에게 공사의 중지를 명하거나 상당한 기간을 정하여 그 건축물의 철거·개축·증축·수선·용도변경·사용금지·사용제한, 그 밖에 필요한 조치를 명할 수 있다.제80조(이행강제금) ① 허가권자는 제79조제1항에 따라 시정명령을
[미디어파인=박병규 변호사의 법(法)이야기] 건축법 제11조(건축허가) ① 건축물을 건축하거나 대수선하려는 자는 특별자치시장·특별자치도지사 또는 시장·군수·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다만, 21층 이상의 건축물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용도 및 규모의 건축물을 특별시나 광역시에 건축하려면 특별시장이나 광역시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제19조(용도변경) ① 건축물의 용도변경은 변경하려는 용도의 건축기준에 맞게 하여야 한다. ② 제22조에 따라 사용승인을 받은 건축물의 용도를 변경하려는 자는 다음 각 호의 구분에 따라 국토
[미디어파인=박병규 변호사의 법(法)이야기] 민법 제245조(점유로 인한 부동산소유권의 취득기간) ②부동산의 소유자로 등기한 자가 10년간 소유의 의사로 평온, 공연하게 선의이며 과실없이 그 부동산을 점유한 때에는 소유권을 취득한다.취득시효란 물건에 대하여 권리를 가지고 있는 듯한 외관이 일정기간 계속되는 경우에, 그것이 진실한 권리관계와 일치하는지 여부를 묻지않고 그 외관상의 권리자에게 권리취득의 효과를 생기게 하는 제도입니다.민법 제245조는 부동산소유권의 취득시효에 관하여 규정하는데 동조 제1항의 것을 점유취득시효라 하고, 제
[미디어파인=박병규 변호사의 법(法)이야기] 지하수법은 지하수개발.이용의 신고 후 3개월 이내에 정당한 사유 없이 공사를 시작하지 않은 경우 지하수개발․이용 신고의 효력이 상실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지하수법 제8조의2(신고의 효력 상실) 제8조에 따른 지하수개발·이용의 신고는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에 그 효력을 잃는다. 이 경우 시장·군수·구청장은 신고인에게 신고의 효력 상실에 관한 사항을 지체 없이 알려야 한다.1. 신고한 자가 지하수를 개발·이용할 의사가 없음을 시장·군수·구청장에게 알리거나 시장·
[미디어파인=박병규 변호사의 법(法)이야기] 채권자취소권이란 채무자가 채권자를 해함을 알면서 자기의 일반재산을 감소시키는 법률행위를 한 경우에, 채권자가 그 법률행위를 취소하고 재산을 원상으로 회복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권리를 말합니다.(민법 제406조)채권자취소권을 행사하려면 ⓛ 피보전채권의 존재, ② 사해행위, ③ 사해의사의 요건을 충족해야 하는데, 채무자의 재산처분행위가 사해행위가 되는지 여부는 처분행위 당시를 기준으로 판단해야 하므로 담보로 제공된 부동산이 사해성 여부가 문제되는 재산처분행위가 있은 후에 임의경매 등 환가절
[미디어파인=박병규 변호사의 법(法)이야기] 2007년 신설된 민법 제839조의3 제1항에 의하면, 부부의 일방이 다른 일방의 재산분할청구권 행사를 해함을 알면서도 재산권을 목적으로 하는 법률행위를 한 때에 다른 일방은 제406조 제1항을 준용하여 그 취소 및 원상회복을 가정법원에 청구할 수 있습니다.채권자취소권을 행사하기 위하여는 피보전채권이 존재하고 채무자가 법률행위에 의하여 책임재산을 감소시켜 채권자를 해하였을 것이라는 객관적 요건과 채무자와 수익자가 사해사실을 알고 있었을 것이라는 주관적 요건이 필요합니다.최근에 이혼시 재산
[미디어파인=박병규 변호사의 법(法)이야기] 민법은 법률상 원인 없이 타인의 재산 또는 노무로 인하여 이익을 얻고 이로 인하여 타인에게 손해를 가한 자는 그 이익을 반환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유지가 사실상 도로로 사용되고 있는 경우, 소유자의 그 토지에 대한 사용수익권의 포기 여부에 따라 부당이득반환 청구의 결과가 달라집니다.대법원은 도로의 사용수익권 포기여부에 대한 판단기준을 다음과 같이 제시하고 있습니다. 토지소유자가 스스로 그 토지를 도로로 제공하여 인근 주민이나 일반 공중에게 무상으로 통행할 수 있는 권리
[미디어파인=박병규 변호사의 법(法)이야기] 분양권은 "입주자로 선정된 지위"를 의미하며, 분양권 양도는 이 지위에 대한 명의변경입니다. 분양권 양도는 신규주택을 분양받은 사람이 그 지위를 타인에게 양도하여 입주자를 변경하는 것을 말합니다. 즉 입주 전에 물건이 아닌 권리형태의 분양권을 다른 사람에게 되파는 것입니다.이러한 분양권 양도계약은 분양권에 대한 매매계약입니다. 따라서 그 성립을 인정하기 위해서는 ① 쌍방당사자 및 일시, ② 목적물, ③ 매매대금액의 특정이 필요합니다.매매대금액의 특정과 관련하여 판례는 매매대금액도 목적
[미디어파인=박병규 변호사의 법(法)이야기] 부동산에 관하여 처분금지가처분의 등기가 된 후 가처분채권자가 본안소송에서 승소판결을 받아 확정되면 그 피보전권리의 범위 내에서 가처분 위반행위의 효력을 부정할 수 있습니다.예를 들어 부동산매수인이 매매계약에 기해 처분금지가처분을 한 다음 매도인이 제3자에게 부동산을 매도하거나 근저당권을 설정하는 등의 처분행위를 하더라도 부동산매수인이 매도인을 상대로 매매에 기한 소유권이전등기청구소송(본안소송)에서 승소하면 가처분에 위반된 후속 소유권이전등기, 근저당권설정등기는 말소됩니다. 근저당권설정등기
[미디어파인=박병규 변호사의 법(法)이야기] 파탄주의 이혼법 하에서는 유책성의 유무와 무관하게 이혼이 허용되어야 하는데, 유책배우자의 이혼청구에 관하여 이를 긍정하면 신의성실의 원칙에 반하며 이른바 축출이혼이 가능하게 되어 약자인 여성의 지위를 열악하게 한다는 이유로 원칙적으로 부정하되 예외적으로 긍정하는 견해가 유력하지만, 이를 부정한다면 자유의사를 기초로 하여야 하는 혼인의 계속을 강제하게 된다는 점을 이유로 이를 긍정하는 견해도 있습니다.우리 법원은 기본적으로 유책주의 이혼법제를 취하고 있지만, 최근들어 하급심에서 파탄주의적
[미디어파인=박병규 변호사의 법(法)이야기] 시효취득이란 물건에 대하여 특정 권리를 가지고 있는 것과 같은 외관이 일정기간 계속되는 경우에, 그것이 진실한 권리관계와 일치하는지 여부를 묻지 않고 그 외관상의 권리자에게 권리취득의 효과를 생기게 하는 제도를 말합니다.시효취득에는 ‘20년간 소유의 의사로 평온, 공연하게 부동산을 점유하는 자’가 등기함으로써 부동산의 소유권을 취득하는 민법 제 245조 제 1항의 ‘점유취득시효’와 ‘부동산의 소유자로 등기한 자가 10년간 소유의 의사로 평온, 공연하게 선의이며 과실 없이 그 부동산을 점유
[미디어파인=박병규 변호사의 법(法)이야기] ‘이행불능이란 이행하기로 약정한 것을 제공하는 것이 불가능해 진 것을 의미합니다.이행불능은 여러 가지 기준으로 분류할 수 있으나 그 중 몇 가지를 예로 들자면 ① 불능이 된 시점에 따라서 원시적 불능과 후발적 불능으로 나눌 수 있고, ② 귀책사유 유무에 따라서 당사자 모두에게 귀책사유가 있는 경우, 당사자 일방에게 귀책사유가 있는 경우, 당사자 모두에게 귀책사유가 없는 경우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행불능은 각 경우에 따라 법적 효과가 다릅니다.이 중 채무자가 부담하는 급부가 후발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