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파인=박미주 교수의 세상사는 이야기] 최근 사람들의 관심이 늘고 있는 사회복지, 다양한 복지 분야들이 있지만, 복지라는 컨텐츠는실로 미래가 촉망되는 전망 사업이라 불리 우기도 한다.어쩌면, 급변하는 우리 문화에 어디에서 어떻게 인권의 중요성이 부각되기 시작했는지 모르겠지만 다양한 복지혜택들이 정말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까지 복지라는 시스템이 운영되고 있다.심지어는 ‘꼭 거기에까지?’ 라는 반문을 자아내는 시설에서까지도 복지라는 환경 뒤에 숨어있는 ‘보장되어야 하는 인권’의 그늘은 종종 사람들의 판단을 흐리게도 하고 마음 안에
[미디어파인=박미주 교수의 세상사는 이야기]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을 나누는 기준이 있다면, 누구나 스스로가 ‘좋은 사람’의 무리에 속하고 싶어 한다. 우리 마음속에는 박애주의적 태도와 염세주의적 태도가 공존한다. 다만, 상황에 따라 드러나는 모습은 다르기에 어떤 이에게는 따뜻하고 포용적인 사람으로 보일 수 있고, 또 다른 이에게는 날카롭고 까다로운 사람으로 보이기도 한다.사람들은 박애주의가 주는 따뜻하고 선한 이미지를 좋아한다. 인류 전체의 평등한 사랑과 연대, 사회적 약자 보호, 인류 복지 증진은 모두 가치 있는 목표이다. 그러
[미디어파인=박미주 교수의 세상사는 이야기] 언젠가부터 우리 사회 크고 작은 조직, 교육단체 심지어는 가정에서도 중시되고 있는 소통이라는 단어가 이제는 어색하지가 않다.소통(疏通)이라는 단어가 나오기 시작하더니 자연스레 등장한 공감(共感)이라는 단어가 우리 생활 속에 수저와 젓가락의 관계처럼 당연하게 사람들과의 대화나 관계에 필수 조건이 되었고, 공감 능력이 있는 사람을 이 시대 최고의 능력자라고까지 일컬는다.그렇다면 우리는 그렇게 사회적으로 중요시되고 필요로 하는 소통과 공감의 의미를 잘 이해하고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소통(疏通
[미디어파인=박미주 교수의 세상사는 이야기] 추석 명절 기간 도로마다 인사를 가장한 홍보 현수막들이 시야를 방해할 만큼 나부끼고 읽고 지나가도 기억되는 이름들은 일부일 뿐... 그나마 그 일부의 사람들도 기억되는 사건과 연결이 되거나 사적 관계로 인한 기억의 실마리가 있어서인지 딱히 그분이 지역에 기여한 성과로 연결이 되는 기억은 없다.김홍신 전 국회의원이 말했던 의원들의 명절 떡값도 생각나고, 냉정하게 말하려 들면 참 많겠지만 사람들은 사적 관계를 생각해 말을 아끼거나 또는 불이익을 우려한 사회적 관계를 지키기 위해 입을 다무는
[미디어파인=박미주 교수의 세상사는 이야기] ‘사회 정의’란, 개인에게 정당한 몫을 부여하고 그에 따른 권리와 책임, 이익을 공정하게 나누는 것을 의미한다.이는 기회의 균등한 분배를 통해 ‘투명하고 바람직한 사회로 나아가야 한다’는 ‘사회적 가치’를 함축한 개념이라 할 수 있다.한 예로 어느 정부 부처의 수장이나 법인의 계열사 대표 등이 큰 사건 사고가 발생했을 때, 특별히 그에게 법적인 문제가 없더라도 사회적인 분위기나 책임자로서 안전하게 준비, 또는 대처했어야 한다는 도의적인 책임이 있는 것이다.그가 법적인 책임이 없다고 하더라
[미디어파인=박미주 교수의 세상사는 이야기] 그 어느 때보다도 '공정(公正)'이라는 단어와 의미에 대해 국민들의 생각이 움직이고 원하는 바가 컸던 몇 년간을 보냈던 것 같다.그렇다면 공정하다는 것에 대해서 우리는 한 번쯤은 '공평(公平)'하고 어느 한쪽에도 치우치지 않고 고른 잣대로 제대로 건강한 생각을 해봐야 한다.'공정(公正)'은 '공평하고 올바름'을 의미하며, 윤리적·사회적 판단과 정의로움을 강조하는 의미로 물건을 단순히 고르게 나누는 것뿐 아니라, 각 개인의 상황이나 능력, 노력 등을 고려해 혜택 또는 기회가 고르게 주어지게
[미디어파인=박미주 교수의 세상사는 이야기] SNS는 빠른 정보를 전달하고 많은 사람들과의 소통장소이지만, 동시에 뒤에 익명으로 숨어서 무책임한 말들이 난무하는 무서운 공간이기도 하다.그와 관련해 많은 정보통신 처벌법들이 생겨나고 처벌을 받은 사례들이 무수하게 공개되고 있지만 아직도 우리 사회의 도덕불감증은 줄어들기는커녕 오히려 늘고 있는 것 같다.다양한 SNS 계정을 통해 감추어진 얼굴이 무기라도 되는 양 대상자를 정해 아무렇지 않게 신체에 해당하는 인신공격부터 없는 말까지 만들어 내어 서슴없는 행위들을 해댄다.미담 이슈들에 달린
[미디어파인=박미주 교수의 세상사는 이야기]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국민이라면 지난 2024년 12월 3일 ‘계엄령’ 선포와 이어진 2025년 4월 4일 ‘전 대통령 탄핵’을 모두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심지어 어린이들조차 알 정도로 큰 사건이었으며, 대통령 재임 기간 내내 영부인의 학력 논란, 논문 표절, 특정 기업 주가 조작 등 수많은 의혹이 끊이지 않았다.하루에도 여러 매체를 통해 관련 보도가 쏟아졌고, 그 중심에는 늘 국민의 분노를 유발하는 이슈들이 자리하고 있었다.그리고 12월 3일, 분노가 채 가라앉기도 전에 ‘계엄’이라는
[미디어파인=박미주 교수의 세상사는 이야기] “자신의 감정을 잘 조절하면 미래가 바뀐다”는 말이 있다.‘기분을 움직이는 부정적인 감정’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 부드럽고 긍정적인 감정을 끌어올려 평온한 심리 상태를 유지하는 것. 어쩌면 ‘감정 따위야’ 하면서 사소하게 생각할 수 있겠지만, 생업과 자신의 인생을 결정하는 중대사가 되기도 한다.하루를 시작하는 아침의 기분은 주어진 하루의 성과를 결정하고, 그 하루의 성과물들이 모여서 개인과 조직의 미래를 만들고 그것들은 곧 내 인생이 되는 것이다.하여, ‘감정이 시작되는 기분’을 움직이
[미디어파인=박미주 교수의 세상사는 이야기] 최근, 마음이 기우는 ‘어른’이라는 단어를 포털에 검색해 봤다. ‘어른’이라는 명사는 다 자란 사람. 또는 다 자라서 자기 일에 책임을 질 수 있는 사람이라고 검색됐다.그렇다면 우리가 원하는 ’어른’의 의미는 무엇일까?'도 생각해 볼 차례다. 아니, 우리 사회가 필요로 하는 ’어른‘은 어떤 어른일지를 생각해 보는 것이 정확한 말일 것이다.더 가까이는 개인의 가정에, 개인이 소속된 조직에, 함께의 힘을 발휘해야 할 사회 등 다양한 곳에서 반드시 필요한 ’어른‘을 우리는 어떤 사람들을 생각하
[미디어파인=박미주 교수의 세상사는 이야기] 언제부턴가 민주적으로라는 이름이 ‘원하는 대로 되지 않으면 집단행동으로 위협을 가하거나 농성을 해도 된다’는 것이 되어 버렸다.국민이 모든 결정의 중심에 있는 민주적(民主的)이라는 표현이 모호해진 시대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다.언제부턴가 불어온 한류열풍에 한국의 문화를 보고, 경험하기 위해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들에게 “우리 사회의 민주적인 방법은 집단행동의 시위 문화가 K-Culture의 한쪽 켠이 돼 ‘구경했다’, ‘안했다’의 이야깃거리가 되고 있다”는 현실에 아이러니하면서도
[미디어파인=박미주 교수의 세상사는 이야기] 최근 모 정당을 지지하는 분들과 자주 활동을 하는 모습을 보이던 평소 조용했던 지인이 갑자기 찾아와 ‘이미 기울었다’는 말과 함께 상대 정당 후보의 인신공격성 화제로 자연스럽게 ‘제21대 대통령 선거’ 이야기를 꺼내며 필자의 결정을 궁금해했다.사람들이 요즘처럼 정치에 관심이 많은 적도 드물었던 것 같다. 아니면 원래도 이 정도의 관심은 있었지만 관심의 척도가 달랐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우리는 앞두고 있다.그저 높아만 보였던 대선 후보자들의 위상은 이제 예
[미디어파인=박미주 교수의 세상사는 이야기] 감탄사를 아끼지 않아도 될 이유가 충분한 봄, 게다가 5월 인것이다.하물며 문 하나만 열더라도 꽃잔치이다.아름답다거나, 예쁘다거나, 눈부시다는 표현을 아낌없이 남발하는 이 시기에 우리의 정서는 국민들만 보겠다는 정치인들의 또 치열함 속으로 원하든 원치않든 자연스레 견인되어 가고 있는 것이다.이 아름다운 계절에...왠만하면 돈을 들이지 않아도 즐길 수 있는 자연의 혜택만큼은 맘껏 누리면 좋았을 것을 ... 이라는 아쉬움이 파도처럼 밀려들기도 하는 이 시기에 말이다.국민들의 이해 따윈 이미
[미디어파인=박미주 교수의 세상사는 이야기] 점점 거칠어지고 용감해져 가는 많은 사람들의 행동 또는 태도에 영향을 주는 우리 사회의 오피니언 리더(opinion leader)들을 그들의 역량보다는 이미 권위 의식 안에 뻣뻣해진 태도들을 보면서 성질 급한 오지랖의 우려가 먼저 움직이는 사례들이 빈번해지고 있다.어찌보면, 그들의 역할은 자신의 가족과 자신을 따르는 지역의 선 후배들, 그리고 자신들이 귀속되어 있는 조직에서 그들에게 비젼과 방향을 제시하고 그들과의 소통 능력과 문제 발생 시 해결 능력도 겸비되어야 한다.그들은 조직의 건강
[미디어파인=박미주 교수의 세상사는 이야기] 4월4일 헌재의 선고 후 많은 기사들이 보도되고 있지만 반면, 정적과도 같은 시간들에 조금은 불안한 마음마저 드는 것은 어쩌면 평화를 갈구하고 있지만 소통이라는 미명 안에 투철하게 믿고 있는 각자의 정치 소신에 따른 소음에 우려가 앞서서 일 것이다.누구의 말을 믿어서도 아니고 누구의 말에 신뢰가 없어서가 아닌 자신들의 안전에 대한 꿈틀대는 욕구의 판단에 따른 각각의 마음과 행동의 기울기는 분명, 있을 것이다.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지켜보고 있었던 4월4일의 헌재의 파면 선고에 누군 ‘만세’
[미디어파인=박미주 교수의 세상사는 이야기] 격동의 봄이라고 했다.광화문을 지나는데 그 넓은 차로를 다 막아놓고 차선 하나로만 차들이 다니려니 뻔한 교통 체증은 이제 당연한 것이 되어 버렸다.광화문 도보로는 이미 각자의 진영을 상징하는 캠프 천막과 어수선한 음악 소리가 뒤섞여 지나는 사람도, 차로에서 보는 사람도 시선은 정해져 있다.이 상황에도 틈새시장 역할이 되는 음향과 무대 설치도 있고 하고 싶은 말들을 함축적으로 대변하는 현수막 업체들도 코로나 시기 일부 마스크 업체들처럼 바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국가 비상사태가 누군가에게는
[미디어파인=박미주 교수의 세상사는 이야기] “어뜩해... 어뜩해” 사람들이 웅성거리면서 삽시간에 예닐곱 명의 사람들이 몰려 들었다.식사 후 차 한잔을 하기 위해 찾은 베이커리 카페의 바로 앞뜰에서 일어난 일이라서 본능적으로 밖으로 뛰쳐 나갔다.나이든 어르신 한 분이 갑자기 쓰러져 어쩌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다.어르신의 목을 조일 수 있는 스카프를 풀고, 허리춤을 느슨하게 한다음 신발을 벗기면서 몰려든 주변 분들에게 119에 신고해 달라고 했다.쓰러진 여성분의 목뒤를 받쳐 주면서 기도가 열리도록 했더니 창백하게 쓰러졌던 여성분의 얼
[미디어파인=박미주 교수의 세상사는 이야기] 특정인뿐만 아니라 일반인들까지도 요즘처럼 혼란스러운 시기도 드물었던 것 같다.그런데 참 이상한 것은, 지금처럼 많은 사람들이 공통된 이유의 혼란스러움이 닥쳤을 때, 유사한 패턴의 사건, 사고들이 많아진다.그러나 이번의 혼란스러움은 ‘니들이 아무리 그래 봐라' 식의 '스치는 바람처럼 꿋꿋하고 견고하게' 혼란스러움을 유지한다.어쩌면 사람들은 이 혼란스러움이 점점 익숙해져 가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는 막연한 불안마저 느껴지기도 한다.그것은 아무리 혼란스럽고 나라가 불안해도 자신들의 생업은 유
[미디어파인=박미주 교수의 세상사는 이야기] 끝이 보이지 않는 혼란스러운 정국, 안정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요즘, 어려운 경기에 사람들의 볼멘소리가 점점 높아져 가고 있다.장기화 되고 있는 이 상황은 정치와는 전혀 무관한 사람들의 모임 자리에 화두(話頭)가 되어 모임 본연의 목적을 흐리게 되기도 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기도 한다.최근 소상공인들을 위협하는 침체 된 경기는 본의 아니게 불친절로 보이게도 하고, 그들의 얼굴에 드리운 그림자가 그리 빨리 지워질 것 같지는 않다는 우려를 낳기도 한다.어려운 시기, 사람들의 공통된 하나같은
[미디어파인=박미주 교수의 세상사는 이야기] 오전부터 급히 처리할 일이 있어 아무 일정을 정하지 않고 오후까지 몰입을 했더랬다.점심 식사까지 거르고 오후가 되어서야 마무리 된 홀가분한 마음으로 한숨 돌리려는데 “혹시 잠시 시간 내어 주실 수 있는지요?” 지역에서 활동하는 분으로부터 조심스러운 메시지 하나가 온다.잠시 숨 돌리기를 침범하는 노크에 응했더니 요즘 이런저런 지자체의 선거 기간이어서 불편한 마음을 상담을 하고 싶다는 내담자와 시작된 대화가 어쩌면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현상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 하다.“저는 가만 있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