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을 흔들고 싶은 날이 있습니다사랑하는 사람들이몹시도 보고 싶은 날이 있습니다모두 다 만나 실컷 떠들어대고마음껏 웃어보고마음껏 소리치며노래도 부르고픈 날이 있습니다마구 달아나고픈 날이 있습니다두 다리 쭉 뻗고통곡하듯 울고픈 날이 있습니다미운 사람들에게 욕이나 실컷 퍼부어주고꼼짝 않고 며칠간 누워잠이나 푹 자고 싶은 날이 있습니다하루 종일 돌아다니고 싶은 날이 있습니다영화, 연극, 음악 감상과 쇼핑을 마음껏누구에게도 간섭을 받지 않고하고픈 날이 있습니다이 마음 내 마음만이 아니라모두들 하고픈 마음일 테니오늘도 삶을 사랑하는 마음으로사
가슴 벅찬 즐거움으로세상이 떠나가도록 소리치는기쁜 감동을 만들고 싶다한순간에지나가 버리는 삶뭉개버리듯 살고 싶지 않다세포 하나 핏줄 하나살아 움직이는생생한 삶을 만들어가야 한다슬프고 괴로운 것도살아있음을 알려주는 것이기에한순간도 허무하게 놓치며살고 싶지 않다삶의 순간마다하늘을 향하여환호를 지르도록가슴 찡한 감동을 만들고 싶다[용혜원 시인]현재 고양시에 거주하고 있으며 시를 쓰고 강의하며 다니고 있다.지금까지 시집 100권, 동시집 2권, 시선집 16권 등 218권의 저서를 출간했다.오늘도 독자들에게 감사하며 시를 쓰는 기쁨과 강의하
한평생 살아가며몇 잔의 커피를 마실까커피를 마실 때마다무슨 생각을 할까커피를 마실 때마다누구와 마실까지나온 삶과 안타까움과다가오는 삶에 대한 기대감 속에늘 서성거리다 떠나는 것은 아닐까가끔씩 답답함을 터뜨리고 싶어외마디라도 버럭 소리 지르고 싶다커피를 마시고깨끗하게 씻어놓은 잔처럼마시던 순간을 잊어버리는 것은 아닐까한 잔의 커피를 마실 때마다흘러가는 세월이 안타까워외로움을 숨기고 싶을 때에스프레소의 깊고 진한 맛을 느낀다[용혜원 시인]현재 고양시에 거주하고 있으며 시를 쓰고 강의하며 다니고 있다.지금까지 시집 100권, 동시집 2권
11월은 가을이 떠나는낙엽의 계절이다거리거리마다 떨어진 낙엽들 속에가을이 떠나려고남겨둔 이야기가 남아있다낙엽이 길 떠나면가을의 뒷모습도 보이지 않는다낙엽이 떨어진가을의 산길을 걸으면낙엽을 밟으면 밟을수록사각사각 낙엽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남아있는 가을조차 떠나보내려고찬바람의 더 차가워지고온몸까지 파고드는 찬 공기가몸을 움츠리게 한다가을이 떠나는 계절에고독이 찾아와 쓰디 쓴한 잔의 커피를 마시며 아쉬움을 달래고 싶다[용혜원 시인]현재 고양시에 거주하고 있으며 시를 쓰고 강의하며 다니고 있다.지금까지 시집 100권, 동시집 2권,
지금의 삶과 내 모습과 전혀 다르게생뚱맞고 전혀 딴판으로나는 가끔 미친 듯이 춤추고 노래하는광대처럼 살고 싶다나약함과 초라함을 벗어던지고공대처럼 통 크게 미친 듯 춤추고신바람 나게 노래하며 살고 싶다세상을 풍자하며 웃고 떠들고온갖 익살을 떨며함께 울고 폭소를 터뜨리며 살고 싶다삶을 마음껏 표현하고 나타내며흉내 내고 비웃고 조롱하고역설하는 광대처럼풍자하며 속마음을 드러내고 싶다나는 가끔이 풍진세상에서광대가 되어 살고 싶다[용혜원 시인]현재 고양시에 거주하고 있으며 시를 쓰고 강의하며 다니고 있다.지금까지 시집 100권, 동시집 2권,
나 때문에누군가 희망을 지니게 된다면이 얼마나 행복한 일입니까나 때문에누군가 살아갈 용기를 얻었다면이 얼마나 기뻐할 일입니까나 때문에누군가 실패를 이겨낼 수 있다면이 얼마나 기분 좋은 일입니까나 때문에이 세상에서 어려움을 당하거나슬퍼하거나 괴로워하는 사람이단 한 사람도 없어야 합니다나 때문에누군가 살아갈 힘이 있다면이 얼마나 즐거운 일입니까 [용혜원 시인]현재 고양시에 거주하고 있으며 시를 쓰고 강의하며 다니고 있다.지금까지 시집 100권, 동시집 2권, 시선집 16권 등 218권의 저서를 출간했다.오늘도 독자들에게 감사하며 시를
떠나가고 흘러가면 다시는돌아오지 않는 세월미련만 남겨두고 안타까워하지 말고시처럼 살자사랑을 노래하고 꿈을 노래하고고통과 아픔을 노래하며한 순간 한 순간 아쉬워만 하지 말고행복하고 즐거워하며 시처럼 살자꽃 피듯 아름답게 열매 맺고 풍성하게늘 언제나 기억해도 아름다운 추억으로가슴에 남아있도록 시처럼 살자불타는 열정으로 뜨거운 가슴으로풍성한 마음으로 아름답게 남도록 시처럼 살자삶을 마음껏 노래할 수 있도록삶을 언어로 그릴 수 있도록삶을 언어로 조각할 수 있도록삶을 시 한 편으로 쓸 수 있는시인이 되어한 편의 시처럼 살자[용혜원 시인]현재
가을처럼 긴 여운을 남기는계절은 없습니다가을은 고달픈 이들에게마음의 쉼터를 만들어줍니다가을의 마지막 순간까지나뭇가지에 주렁주렁 매달린감 열매 속에는여름 햇살의 사랑 노래가 가득합니다꽃 피는 봄과 찬란했던 여름열매로 가득한 가을모두다 열심히 일했습니다일한 만큼의 행복을 나누는당당하고 멋드러진자연의 이치를 배우고 싶습니다떠나가 위하여가을 나무들이 다시 태어나기 위하여온몸을 물들입니다아름다움을 만드는나무 잎새들의 마음이감동을 만들고 있습니다[용혜원 시인]현재 고양시에 거주하고 있으며 시를 쓰고 강의하며 다니고 있다.지금까지 시집 100권
그대를 만나던 날느낌이 참 좋았습니다착한 눈빛, 해맑은 웃음한 마디 한 마디의 말에도따뜻한 배려가 담겨있어잠시 동안 함께 있었는데오랜 사귄 친구처럼마음이 편안했습니다내가 하는 말들을웃는 얼굴로 잘 들어주고어떤 격식이나 체면 차림 없이있는 그대로 보여주는솔직하고 담백함이참으로 좋았습니다그대가 내 마음을 읽어주는 것만 같아둥지를 잃은 새가새 둥지를 찾은 것만 같았습니다짧은 만남이지만기쁘고 즐거웠습니다오랜만에 마음을 함께나누고 싶은 사람을 만났습니다사랑하는 사람에게장미꽃 한 다발을 받은 것보다더 행복했습니다그대는 함께 있으면 있을수록더
나를 아십니까내 마음을 진정 아십니까당신을 사랑하는 나를 아십니까당신이 내 삶의 이유이며 목적이며내 삶의 모든 것이고 전부입니다내 마음은 당신을 사랑하는 마음이너무나 가득해 당장이라도가슴이 털질 것 같습니다당신을 사랑합니다당신과 평생토록 동행하며행복하게 살고 싶습니다나를 아십니까내 마음을 진정 아십니까아신다면 지금 당장사랑해 주십시오[용혜원 시인]현재 고양시에 거주하고 있으며 시를 쓰고 강의하며 다니고 있다.지금까지 시집 100권, 동시집 2권, 시선집 16권 등 218권의 저서를 출간했다.오늘도 독자들에게 감사하며 시를 쓰는 기쁨
늘 내 마음에 곱게만 다가오는너를 어떻게 하면 좋으냐늘 그리운 너를 안고 싶어가슴이 저려오는데너를 어떻게 하면 좋으냐잔잔한 내 마음을 흔들어놓아다가가면 뒷걸음치고 달아나는너를 어떻게 하면 좋으냐사랑의 불씨를 담고 있을 수 없어마구 사랑하고 싶은데너를 어떻게 하면 좋으냐네 마음에 내 마음을 내려놓고마음껏 사랑하고 싶은데너를 어떻게 하면 좋으냐[용혜원 시인]현재 고양시에 거주하고 있으며 시를 쓰고 강의하며 다니고 있다.지금까지 시집 100권, 동시집 2권, 시선집 16권 등 218권의 저서를 출간했다.오늘도 독자들에게 감사하며 시를 쓰
찬바람이 옷깃을 타고 들어와가슴까지 시리게 하는데가을 고독이 찾아와 외롭게 만든다한 목숨 살아가기가 쓸쓸한데고독마저 파고들면외롭고 쓸쓸함이 온몸에 퍼진다고독과 잠시 놀아 볼까 하는 생각에커피를 마시며 쓰디쓴 인생의 맛을 느낀다가을이 깊어 갈수록 고독이천근 무게가 되어 온몸을 짓눌러힘든 마음을 훌훌 털어버린다가고픈 곳으로 홀가분하게나 홀로 가을 고독과 친구가 되어훌쩍 여행을 떠나고 싶다[용혜원 시인]현재 고양시에 거주하고 있으며 시를 쓰고 강의하며 다니고 있다.지금까지 시집 100권, 동시집 2권, 시선집 16권 등 218권의 저서를
뜨거운 태양의 열기 속에서 열매들이다투듯 익어가며 가을을 준비하고 있다하루가 다르게 모양과 크기와 색깔이 달라지는열매들이 탐스럽고 아름답다열매를 볼 수 있다는 것은 무척 행복한 일이다열매를 볼 수 있다는 것은 아주 기쁜 일이다땀 흘린 보람과 일하며 시간을 보낸 것들이열매의 감동으로 돌아오기 때문이다종류가 다양한 열매들을 만나며사람들은 얼마나 좋아할까열매들을 보고 먹으면 얼마나 기쁘게 좋아할까가을 수확의 날을 기다리며아직 남은 땀을 흘리며 일해야 겠다[용혜원 시인]현재 고양시에 거주하고 있으며 시를 쓰고 강의하며 다니고 있다.지금까지
여름날 소낙비가 시원스레 쏟아질 때면온 세상이 새롭게 씻어지고내 마음까지 깨끗하게 씻어지는 것만 같아기분이 상쾌해져 행복합니다어린 시절 소낙비가 쏟아져 내리는 날이면그 비를 맞는 재미가 있어속옷이 다 젖도록 그 비를 온몸으로 다 맞으며집으로 돌아왔습니다흠뻑 젖어드는 기쁨이 있었기에온 몸으로 온 몸으로 다 받아들이고 싶었습니다나이가 들며 소낙비를 어린 날처럼온 몸으로 다 맞을 수는 없지만나의 삶을 소낙비 쏟아지듯 살고 싶습니다신이 나게 멋있게 열정적으로후회 없이 소낙비가 시원스레 쏟아지듯 살며황혼까지도 붉게 붉게 아름답게 물들일 것입
살다가 만난 사람들 중에마음을 활짝 열고 반겨주는눈물이 나도록 고마운 사람들이 있습니다가슴에 피멍에 지도록 힘겨울 때속 깊은 마음으로 위로해 주고함께해 주어 정말 고마웠습니다모든 것이 다 망가져 콱콱 숨이 막힐 때넓은 도량으로 격려해 주고힘이 되어주어 정말 고마웠습니다삶에 균열이 생기고 포기하고 싶도록 고독할 때따뜻하게 나의 입장을 옹호해 주고친구가 되어주어 정말 고마웠습니다바삭바삭 마음조차 말라버려 아플 때찾아와 외로움을 달래주고위로해 주어 정말 고마웠습니다세상은 고마운 사람들이 있어행복한 세상입니다살맛 나는 세상입니다[용혜원 시
신발의 추억 속에걸어온 길이 고스란히 남아있다신발을 낡으면 낡을수록걸어온 길이 넘 많이 담겨있다신발도 걸어온 여정 속에늙어가고 낡음으로떠날 시간을 기다리고 있다신발도 만나는 사람에 따라사랑도 받고천대도 받고구박도 받는다신발은 버려질 때까지아무 말 하지 않고 묵묵히가야 할 길을 걸어가고 있다[용혜원 시인]현재 고양시에 거주하고 있으며 시를 쓰고 강의하며 다니고 있다.지금까지 시집 100권, 동시집 2권, 시선집 16권 등 218권의 저서를 출간했다.오늘도 독자들에게 감사하며 시를 쓰는 기쁨과 강의하는 기쁨 속에 꿈을 이루며 살고 있다
태양이 달구어진 무더위 속에서도소낙비 한바탕 쏟아져 내리면 신이 난다비를 맞은 산들에 초록이 싱싱하다들판에서는 가을 열매를 준비하며초록 물결이 거세게 자라난다뜨거운 여름이라도 단비가 내릴 때마다산천초목이 신바람 나게 자라나는 계절이다가을 수확을 위하여 일하는 즐거움에땀 흘리는 보람을 느낀다[용혜원 시인]현재 고양시에 거주하고 있으며 시를 쓰고 강의하며 다니고 있다.지금까지 시집 100권, 동시집 2권, 시선집 16권 등 218권의 저서를 출간했다.오늘도 독자들에게 감사하며 시를 쓰는 기쁨과 강의하는 기쁨 속에 꿈을 이루며 살고 있다
사람들은 삶 속에 갖가지 사연을 갖고사연을 만들며 살아간다사연을 듣고 보면 사연을 알고 보면너무나 기구하고 안타까워가슴이 저린 안타까운 사연도 많다고되고 힘든 삶에 지치고 지쳐어찌 그렇게 살았을까어떻게 견디며 지내왔을까견디기 힘든 위태로운 목숨을괴로운 삶의 고리를 이어가며 견디어낸아리고 아리게 가슴에 다가오는뼈저린 고통에 가슴이 아프다질기고 질긴 모짐 목숨이기에처절한 고통을 이겨내고 억척스럽게살아온 삶이 참으로 대단하다앞이 안 보이는 절망과 고통을견디고 이겨내어 웃음꽃 피우며행복한 삶을 이루어가는 사람들의삶의 애착과 가족 사랑이 참
문득, 네가 생각나는 날은푸른 하늘에 스치듯 떠나가는하얀 구름이 네 얼굴 인양 바라본다멀리 떠나가는 구름 한 조각멀어져 간 너의 뒷모습 같아촉촉하게 젖은 눈으로보고 또 바라보며 그리움을 달랜다문득, 네가 생각나는 날은내 마음은 빈 항아리 마냥텅 비어 채울 수 없어 허전해나를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눈물 속에 세월은 야속하게 흘러가는데못 잊는 마음을 어쩔 수가 없고미치도록 보고 싶어서그리움을 끝내고 너를 만나고 싶다[용혜원 시인]현재 고양시에 거주하고 있으며 시를 쓰고 강의하며 다니고 있다.지금까지 시집 100권, 동시집 2권, 시선집
외로울 때 누군가 곁에 있어준다면쓸쓸했던 순간도 구석으로 밀어놓고속 깊은 정을 나누며 살아갈 수 있기에살맛이 솔솔 날 것입니다온갖 서러움을 홀로 당하며 살아왔는데가슴에 맺힌 한을 풀어줄 수 있는넉넉한 마음을 갖고 있다면가슴에 켜켜이 쌓였던 아픔도한순간에 다 사라지고 말 것입니다생각하지 못했던 어려움이 닥쳐절망의 한숨을 내쉬어야 할 때도누군가 곁에 있어준다면비참하게 짓밟혀 싸늘하게 얼어붙었던냉가슴도 따뜻하게 녹아내릴 것입니다내 삶을 넘나들던 아픔도 다독여주고늘 축 처지고 가라앉게 하던 우울과치밀어 올라 찢긴 가슴을 감싸준다면끝없이 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