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파인=박현영 칼럼] 2015년 ‘뷰티인사이드’라는 영화가 개봉됐다. 해외 소셜 필름을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한 남자가 자고 일어날 때마다 정체성이 바뀐다는 기발한 상상을 전제로 했다. 오늘은 잘생긴 청년이었다가 다음 날이면 배 나온 아저씨가 되기도 하고, 할아버지, 외국인, 어린 아이, 심지어 여자가 되기도 한다.그러나 내면은 항상 똑같다. 그런 남자가 한 여자를 사랑하게 되고, 여자는 남자를 마음으로 받아들인다. 자신의 남자 친구가 내일이면 어떤 얼굴일지 모르면서도 그의 내면만 보고 사랑하게 된 것이다. 이 영화는 우리에
[미디어파인 칼럼=박현영의 감성이 있는 일상] 떠나는 것에 관한 이야기 2015년 폴란드에 교환학생으로 다녀온 적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유학을 가는 나라는 아니지만, 공부를 포함한 여러 경험을 하기에 폴란드는 충분히 매력적이다. 이 곳에서 나는, 평소와 다른 환경에 설레면서도 가끔은 집을 그리워하는 생활을 반복하곤 했다.2학년 2학기는 교환학생을 가기에 조금 이른 때라는 말도 많이 들었다. 2학년 2학기에 교환학생으로 파견이 되려면, 1학년 말 혹은 2학년 초에 지원을 해야 했다. 그래서 1학년 여름방학부터 공인 어
[미디어파인 칼럼=박현영의 감성이 있는 일상] 일본 메이지 대학 교수 사이토 다카시의 ‘혼자 있는 시간의 힘’ 이라는 책이 있다. 책에서 저자는 현대인들이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것을 독려하며, 그 시간을 잘 이끌어낼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한다. 우리는 매순간 대인 관계에 대한 고민을 하며 살고, 그러다 문득 혼자 있고 싶을 때를 만난다. 바빠서, 편해서, 혼자 있고 싶어서 등 이유도 다양하다.혼자 하고 싶은 일들이 생기고, 혼자 시간을 보내며 새로운 인연을 기다리고 싶어진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싶어 하면서도
[미디어파인 칼럼=박현영의 감성이 있는 일상] ‘연금술사’ 라는 웹드라마가 있었다. 제목의 ‘연금술’ 은 ‘연애금지기술’ 의 줄임말이다. 드라마는 일명 ‘3포세대’를 자처하는 청년들이 연애금지 기술 동아리에 모여 겪는 일들을 담았다. 취업을 위해 연애를 포기하고, 연애를 방해하는 기술을 연구한다는 참신한 줄거리는 청춘들의 공감을 얻었다. 이제는 널리 알려진 말이 된 ‘3포세대’. 취업난과 불안정한 일자리 등으로 인하여 연애, 결혼, 출산 세 가지를 포기한 청년층을 일컫는 말이다. 3포세대를 자처한 ‘연금술사’ 의 주인공은 이렇게 말
[미디어파인 칼럼=박현영의 감성이 있는 일상] 해외 소셜필름을 원작으로 한 영화 ‘뷰티인사이드’는 한 남자가 자고 일어날 때마다 얼굴이 바뀐다는 기발한 상상을 전제로 했다. 오늘은 잘생긴 청년이었던 남자는 다음 날이면 배 나온 아저씨가 되기도 하고, 할아버지, 외국인, 어린 아이, 심지어 여자가 되기도 한다. 그러나 내면은 항상 똑같다. 그런 남자가 한 여자를 사랑하게 되고, 여자는 남자를 마음으로 받아들인다.자신의 남자친구가 내일이면 어떤 얼굴일지 모르면서도, 그의 내면만 보고 사랑하게 된 것이다. 이 영화는 우리에게 생각할 기회
[미디어파인-박현영의 어떤 요즘] “나중에 크면 꼭 이걸 만들어야지.” 훗날 만들어 보고 싶은 콘텐츠가 떠올랐을 때 사람들은 종종 작가,PD 또는 제작자가 되기를 꿈꿨다. 예전에는, 전문적인 위치에서 제작된 콘텐츠가 다른 일반적인 콘텐츠에 비해 훨씬 큰 파급력을 가졌기 때문이다. 최근 기회가 닿아 페이스북 플랫폼에 대한 강연을 듣게 되었다. ‘좋아요’ 1만 개가 눌린 게시물은 최대 100만 명에게 도달할 수 있다고 한다. 페이스북의 놀라운 파급력을 타고 사람들은 그들만의 콘텐츠를 제작하여 퍼뜨리고 있다. 또한 유튜브는 콘텐츠 제작에
[박현영의 감성이 있는 일상] ‘연금술사’ 라는 웹드라마가 있다. 제목의 ‘연금술’ 은 ‘연애금지기술’ 의 줄임말이다. 드라마는 일명 ‘3포세대’를 자처하는 청년들이 연애금지 기술 동아리에 모여 겪는 일들을 담았다. 취업을 위해 연애를 포기하고, 연애를 방해하는 기술을 연구한다는 참신한 줄거리는 청춘들의 공감을 얻었다. 이제는 널리 알려진 말이 된 ‘3포세대’. 취업난과 불안정한 일자리 등으로 인하여 연애, 결혼, 출산 세 가지를 포기한 청년층을 일컫는 말이다. 3포세대를 자처한 ‘연금술사’ 의 주인공은 이렇게 말한다. “지금 느끼
[박현영의 감성이 있는 일상] 떠나는 것에 관한 이야기폴란드에 교환학생으로 온 지 두 달이 넘었다. 많은 사람들이 유학을 가는 나라는 아니지만, 공부를 포함한 여러 경험을 하기에 폴란드는 충분히 매력적이다. 이 곳에서 나는, 평소와 다른 환경에 설레면서도 가끔은 집을 그리워하는 생활을 반복하고 있다.2학년 2학기는 교환학생을 가기에 조금 이른 때라는 말도 많이 들었다. 2학년 2학기에 교환학생으로 파견이 되려면, 1학년 말 혹은 2학년 초에 지원을 해야 했다. 그래서 1학년 여름방학부터 공인 어학시험 공부를 했고, 최대한 빨리 떠날
[박현영의 감성이 있는 일상] 학점, 취업, 대인관계, 대외활동까지. 많은 청춘들이 저마다 치열하게 살아가며, 감성을 충전할 시간을 잃어 간다. 하지만 이렇게 치열한 젊음이 아닌, 젊어서 아름다운 젊음의 순간들을 카메라에 담는 사진작가가 있다. 젊은 날에 겪는 감성의 다양한 면을 카메라에 담아, 자신의 인생관과 함께 표현하는 포토그래퍼 김수린. 스물 한 살의 나이에 첫 포토에세이 ‘청춘을 찍는 뉴요커’를 펴낸 그녀는, 두 번째 에세이 ‘Beloved-늙지도 어리지도 않은 이상한 나이’를 출간한 뒤에도 청춘들과 꾸준히 소통하고 있다.
[박현영의 감성이 있는 일상] 요즘 일본 메이지 대학 교수 사이토 다카시의 ‘혼자 있는 시간의 힘’ 이라는 책이 화제가 되고 있다. 책에서 저자는 현대인들이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것을 독려하며, 그 시간을 잘 이끌어낼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한다. 우리는 매순간 대인 관계에 대한 고민을 하며 살고, 그러다 문득 혼자 있고 싶을 때를 만난다. 바빠서, 편해서, 혼자 있고 싶어서 등 이유도 다양하다. 혼자 하고 싶은 일들이 생기고, 혼자 시간을 보내며 새로운 인연을 기다리고 싶어진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싶어 하면
[박현영의 감성이 있는 일상] 영화 ‘뷰티인사이드’ 가 8월 20일 개봉했다. 해외 소셜필름을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한 남자가 자고 일어날 때마다 얼굴이 바뀐다는 기발한 상상을 전제로 했다. 오늘은 잘생긴 청년이었던 남자는 다음 날이면 배 나온 아저씨가 되기도 하고, 할아버지, 외국인, 어린 아이, 심지어 여자가 되기도 한다. 그러나 내면은 항상 똑같다. 그런 남자가 한 여자를 사랑하게 되고, 여자는 남자를 마음으로 받아들인다. 자신의 남자친구가 내일이면 어떤 얼굴일지 모르면서도, 그의 내면만 보고 사랑하게 된 것이다. 이 영화
[박현영의 감성이 있는 일상] 많은 사람들이 여름 휴가 시즌을 이용해 여행을 다녀오고, 특히 해외로 여행을 가는 것은 모두의 바람이 된다. 하지만 먼 나라로 여행을 떠나는 것은 마음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이 때 꼭 멀리 나갈 필요는 없다. 국내에서도 이국적인 향기를 듬뿍 느낄 수 있는 두 전시회가 있기 때문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의 ‘폴란드-천년의 예술’ 과 예술의 전당의 ‘모딜리아니-몽파르나스의 전설’ 이 그것이다. 전시회를 관람하는 동안, 지난 겨울에 다녀왔던 유럽의 분위기가 떠올랐다. 이 두 전시회에서는 각각 폴란드와 파리의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