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용혜원 시인]
8월 [용혜원 시인]

태양이 달구어진 무더위 속에서도
소낙비 한바탕 쏟아져 내리면 신이 난다

비를 맞은 산들에 초록이 싱싱하다
들판에서는 가을 열매를 준비하며
초록 물결이 거세게 자라난다

뜨거운 여름이라도 단비가 내릴 때마다
산천초목이 신바람 나게 자라나는 계절이다

가을 수확을 위하여 일하는 즐거움에
땀 흘리는 보람을 느낀다

용혜원 시인
용혜원 시인

[용혜원 시인]
현재 고양시에 거주하고 있으며 시를 쓰고 강의하며 다니고 있다.
지금까지 시집 100권, 동시집 2권, 시선집 16권 등 218권의 저서를 출간했다.
오늘도 독자들에게 감사하며 시를 쓰는 기쁨과 강의하는 기쁨 속에 꿈을 이루며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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