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 [용혜원 시인]

사람들은 삶 속에 갖가지 사연을 갖고
사연을 만들며 살아간다

사연을 듣고 보면 사연을 알고 보면
너무나 기구하고 안타까워
가슴이 저린 안타까운 사연도 많다

고되고 힘든 삶에 지치고 지쳐
어찌 그렇게 살았을까
어떻게 견디며 지내왔을까

견디기 힘든 위태로운 목숨을
괴로운 삶의 고리를 이어가며 견디어낸
아리고 아리게 가슴에 다가오는
뼈저린 고통에 가슴이 아프다

질기고 질긴 모짐 목숨이기에
처절한 고통을 이겨내고 억척스럽게
살아온 삶이 참으로 대단하다

앞이 안 보이는 절망과 고통을
견디고 이겨내어 웃음꽃 피우며
행복한 삶을 이루어가는 사람들의
삶의 애착과 가족 사랑이 참으로 대단하다

용혜원 시인
용혜원 시인

[용혜원 시인]
현재 고양시에 거주하고 있으며 시를 쓰고 강의하며 다니고 있다.
지금까지 시집 100권, 동시집 2권, 시선집 16권 등 218권의 저서를 출간했다.
오늘도 독자들에게 감사하며 시를 쓰는 기쁨과 강의하는 기쁨 속에 꿈을 이루며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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