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기한의원 분당점 주지언 대표원장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봄철에는 밤낮 일교차와 기후의 변화, 꽃가루와 미세먼지 등으로 인해 각종 피부질환이 발생하기 쉽다. 그중에서 빈번하게 발병하기 쉬운 질환 중 하나로 두드러기가 있는데, 해당 질환은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으며 국내 인구 중 약 25%가 일생에 한 번 이상 경험하게 되는 질환이다.

두드러기의 증상은 발진과 가려움이 전신에 시작되는 질환으로, 증상 발현 후에는 계속 자극을 주게 되어 팽진과 구진을 시작으로 염증과 진물이 발생하게 된다. 팔과 다리를 비롯해 몸통과 가슴 등 전신에 걸쳐 발생할 수 있으며 가슴과 허벅지, 엉덩이 등의 민감한 부위에도 생길 수 있다. 가려움을 참지 못해 긁게 되면 증상이 더욱 심해지고 어지러움을 비롯한 복통, 구토 등 인체의 유형과 원인에 따라 동반될 수 있다.

두드러기는 증상에 따라 그 종류가 분류된다. 피부가 부풀어 오르는 피부묘기증, 물이나 찬 공기 혹은 얼음에 노출되면 발생하는 한랭 두드러기, 과도한 운동이나 뜨거운 목욕 등의 고온 노출로 인해 발생하는 콜린성 두드러기, 햇빛에 의한 일광 두드러기, 운동 후에 나타나는 운동 유발성 두드러기 등이 있다.

발생 원인은 유전적인 요인과 주거 환경, 미세먼지 등의 환경적 요인과 생활 습관, 스트레스 등 다양한 이유로 발생하게 된다. 두드러기는 자연 회복되는 경우도 많지만, 증상이 지속될 경우 만성 두드러기가 될 수 있으므로 전문 의료진을 찾아 조기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한의학에서는 두드러기를 열과 독소의 과잉으로 면역력이 약해져 몸 내부의 문제가 피부 겉으로 나타난다고 보고 있다. 이에 두드러기의 치료를 원인 치료 중점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단순히 외부 병변만을 치료하는 것이 아닌 신체 내부의 면역력을 높여 병을 극복하게 만든다.

시행되는 치료는 환자의 체질과 증상에 맞는 한약 복용, 피부 기능을 회복시키는 약침 치료, 침 치료, 뜸 치료 등을 병행하여 피부를 정상 조직으로 만든다.

두드러기는 본래 신체 내부의 문제로 인해 발현되는 질환이다 보니 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는 식단을 구성하여 섭취한다면 치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피부에 열을 발생하는 맵거나 뜨거운 음식과 인스턴트 등의 기름진 음식은 피하고,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과 채소와 적당량의 육류 섭취를 겸해주는 것이 좋다.

술과 담배 등은 피부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기 때문에 자제하는 것이 좋다.(생기한의원 분당점 주지언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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