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늘마음한의원 임장우 원장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건선은 전신에 걸쳐 나타나며 호전과 악화를 반복해 치료가 까다로운 피부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건선은 피부 질환 외에도 면역 매개성 염증을 유발해 관절로 전이되면 건선 관절염으로 나타나기도 하며 대사증후군, 급성 심근경색, 중풍 등 2차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와 관리가 필요하다.

보통 붉은 발진과 하얀 각질을 동반한다. 증상이 심해지고 유병 기간이 길어지면 가려움이나 진물 등 추가적인 증상까지 나타나기도 하며, 병변이 겉으로 드러나는 부위에 생길 경우 스트레스나 우울증 등의 심리적 고통까지 초래할 수 있다.

건선은 다양한 증상을 동반하는데, 실제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발진 외에 가려움(43.1%)이 가장 많았고, 인설(37.4%), 건조함(10%), 따가움(3.5%)이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진물(1.8%), 착색(1.6%), 탈모(1.2%) 등의 증상을 겪는 이들도 있었고, 출혈(1.2%)과 살트임(0.3%)을 호소하는 이들도 존재했다.

코로나 19의 여파로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배달 음식의 소비가 급증하고, 야식이나 과식으로 다양한 소화장애가 늘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위장장애는 건선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잦은 위장장애는 체내 면역체계를 교란해 건선 등의 피부질환의 악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여름철에는 찬 음식을 자주 섭취하게 돼 위장에 무리가 갈 수 있다. 따라서 위에 부담을 주는 자극적인 음식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건선 예방에 효과적이다.

건선은 병변의 형태와 크기에 따라 다양하게 분류할 수 있다. 보통 물방울 건선, 판상 건선, 화폐상 건선, 홍피성 건선 등으로 나뉘는데, 이중 가장 흔한 물방울 건선은 약 1cm 내외의 크고 작은 물방울 형태로 나타난다. 물방울 건선은 편도염이나 인후염 등 호흡기 질환을 앓은 이후 생기는 경우가 많고 주로 건선 초기에 자주 발견되는 경향이 있다.(하늘마음한의원 천안점 임장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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