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비뉴여성의원 조병구 원장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여름철에는 의자에 앉아있을 때 닿는 부분이 금방 땀으로 축축해져, 업무나 공부로 오래 앉아있어야 하는 사람들에게 매우 곤혹스럽다. 특히 속옷에 질 분비물이 많이 묻어나는 질염으로 고민인 여성이라면 옷이 얇아지는 여름은 더 예민해지기 쉽고, 실제로 유쾌하지 않은 냄새가 나는 외음질염은 여성의 자존감을 떨어뜨린다.

원인이 너무 큰 소음순 비대증이라면 더 불편하다. 앉아있을 때 엉덩이와 회음부에 체중이 실리기 때문에, 해당 부위가 붓고 통증이 생길 수 있으며, 사이사이 주름에 있던 분비물에 세균이 금방 번식하는 외음질염으로 인한 나쁜 냄새나, 잦은 샤워로 인한 피지낭 염증의 부종과 따가운 통증, 등으로 이중삼중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평소 질염에 너무 자주 걸리지는 않은지? 속옷에 분비물이 평소 많이 묻어나는 편인지? 신축생리 기간 중 패드와 닿는 부분이 마찰로 인한 통증이 커지는지? 등에 해당된다면 치료가 필요할 가능성이 있다.

드러내놓고 말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보니, 너무 크거나 모양이 예쁘지 않더라도 십 수 년 이상 혼자 고민하다가, 늦게라도 다행이 성형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병원을 찾으시는 분들도 많다고 한다.

여성성형은 의외로 모양에 민감한 부위라서 흉터 걱정을 하는 분도 많다. 화상흉터를 유발하지 않는 콜드 나이프와 무혈 수술용 레이저, 쌍꺼풀에 사용하는 안면성형용 봉합사를 이용하면, 봉합 부위에 수술한 티가 나지 않는 미세성형도 가능하다.

질염이나 자궁경부염, 같은 여성질환이 있을 경우 수술 후 회복을 더디게 할 수 있으므로, 수술 전 검사를 미리 받아서 필요하다면 치료 후 수술을 받는 것이 좋다. 수술 시 마취는 수면내시경을 받을 때 쓰는 마취제와 더불어 국소마취 그리고, 회음신경차단 기법의 삼중 마취를 하므로, 통증은 수술 당일이나 직후에도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 수술 당일에는 마취로 인해 통증이 없더라도 무리한 운동이나 활동은 가급적 자제하고 안정해주는 것이 좋으며, 샤워는 당일부터 가능하다. 수술 후 1주일쯤 지나 실밥을 제거할 수 있다.

위생 향상과 질병 예방, 등 삶의 질이 개선되는 다목적 효과를 볼 수 있는 치료이므로,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에비뉴여성의원 노원점 조병구 원장)

저작권자 © 미디어파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