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한의원 김봉수 원장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부산에 거주하고 있는 30대 여성 A씨는 최근 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로 인해 밤에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고 있다. 편안하게 잠자리에 든 것이 언제인지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오랜 기간 불면증을 앓고 있는 셈이다.

A씨와 같이 불면증을 오랜 기간 앓고 있는 경우에는 단순히 잠을 못 자 피곤한 것 이외에도 전체적인 건강에 여러 문제를 겪을 수 있기 때문에 제대로 된 치료를 받는 것이 도움이 된다. 불면증은 지속될 경우, 우울증이나 공황장애와 같은 신경성 질환도 복합적으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발표한 통계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100명 중 1명은 불면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잠잘 때 속이 불편하거나 미열이 생기는 경우, 자다가 깨는 것을 반복하는 경우, 피곤한 상황에도 잠들 때까지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경우 등을 불면증의 증상으로 꼽을 수 있다.

또, 이는 우울증과 공황장애로 이어지기도 한다. 특히, 공황장애는 특별한 이유 없이 갑작스레 극도의 불안과 공포를 느끼면서 심장이 터질 듯 빨리 뛰거나 가슴이 답답해 숨쉬기 힘들어지는 공황발작이나 이러한 증상이 계속 나타날까 걱정과 불안에 시달리는 예기불안을 특징으로 하는 병으로 사람들의 인식과 달리 대중 앞에 서는 유명인이 아니더라도 일반인도 누구나 겪을 수 있는 흔한 질환이다. 우울증의 경우, 의욕 저하와 우울감을 주요 증상으로 하는 정신질환으로 방치할 경우 증세가 심해지면서 건강이 매우 악화될 경우가 있기 때문에, 관심을 가지고 치료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불면증으로 인해 나타나는 우울증이나 공황장애와 같은 신경과적 질환은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를 다스리는 방법으로는 브레인 서포팅 시스템을 활용하는 것을 꼽을 수 있다. 이는 증상 완화와 장부 균형, 경락 소통, 심신 안정, 뇌기능 향상 등의 통합 치료가 가능하도록 과정을 구축하고 있으며, 증상을 단계별로 나눠 체계적인 과정을 통해 건강을 개선하고 뇌기능이 전체적으로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또한 환자의 체질이나 증상 등을 고려해 한약을 처방하는 한방치료를 병행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한의학적 관점에서는 정신과적 질환이 나타나는 원인을 일상 속에서 받는 스트레스로 인해 인체 내부의 기가 정상적으로 소통되지 못하고 한 곳에 몰려서 머물러 있는 것에서 찾는다. 신경이 쇠약해지고, 오장육부와 인체의 균형이 어긋나 건강 자체가 크게 악화된 상황이기 때문에, 이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한약 이외에도 약침이나 침과 같은 방법을 활용하는 것이 방법이 될 수 있다.

공황장애나 우울증과 같은 질환으로부터 건강은 스스로 지켜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외상을 동반하지 않는 질환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 것이라는 생각을 하거나 단순한 과로가 원인이라 생각해 별다른 치료를 받지 않는 안일한 대처를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대처보다는 자신의 건강을 스스로 지킬 수 있도록, 초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건강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다.(서면 수한의원 김봉수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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