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하연 블레스미 퍼스널 컨설팅 연구소 대표

[미디어파인=오서윤 기자의 직격인터뷰] ‘당신한테 제일 어울리는 색깔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색깔이다.’

패션 디자이너 코코 샤넬(Coco Chanel) 조차 강조했던 ‘내게 어울리는 색’. 아무리 아름다운 색이라도 나와 어울리지 않으면 독이 된다. 반면 나와 어울리는 색은 내가 가진 매력과 장점을 극대화한다. 성별과 연령에 무관하게 많은 이들이 자신과 어울리는 색을 찾고 활용하고자 한다. 이처럼 ‘퍼스널컬러’와 ‘이미지메이킹’에 대한 관심은 뜨겁다.

이미지컨설턴트이자 테라피스트 권하연씨는 “컬러를 활용하여 사람의 내면과 외면을 놀랍게 성장시킬 수 있다”고 말한다. 컬러·이미지·아트를 주제로 블레스미 퍼스널 컨설팅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는 그는 10년간 외길을 걸어온 분야의 전문가다. 문재인 대통령 출마 당시 이미지컨설팅 특보단과 진선미 국회의원의 퍼스널 브랜드 자문 의원을 맡은 PI(President Identity)의 권위자기도 하다. 백석예술대학교 경영행정학부 교수와 한국패션강사협회 이사로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는 그. 화려한 이력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성공하기 전”이라는 권 대표는, “지금까지 정말 많은 것들을 해왔지만 앞으로 하고 싶은 것들이 더 많다”고 한다.

갑자기 찾아온 추위로 다가오는 겨울이 느껴지던 지난 16일, 경기도 김포에 위치한 블레스미 퍼스널 컨설팅 연구소에서 권하연 대표를 만났다. 색색의 퍼스널컬러 진단천과 영롱한 컬러테라피 바틀, 화사한 인테리어로 연구소는 봄이었다. 공간 곳곳에는 그의 미적 감각이 녹아있었다. 따듯한 허브티 한 잔을 건네며 마음에 드는 바틀을 골라보라고 권하는 그. 이내 자리에 마주 앉아 말문을 열었다.

▲ 권하연 대표 강의 현장

“처음에는 김밥천국 같은 강사였어요.” CS(Customer Satisfaction)부터 취업면접, 그리고 컬러와 이미지까지 전 분야를 통틀어 출강했다는 그. 결국 그 속에서 자신의 것을 찾았고, 버릴 경험은 하나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제가 할 수 있는 게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들었죠. 얼마 전 새로운 직원들과 함께 미디어 콘텐츠 회사로의 변모를 시도했어요. 일이 많아 몸이 감당을 못하고 갑자기 쓰러지는 일도 있었지만, 그 또한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블레스미 유튜브 개설 후 한 달이 지나 올린 오징어게임 영상은 조회수가 단숨에 2만을 넘었다. 이에 권 대표는 “블레스미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주제를 참신하게 표현하니 반응이 좋았다”며 밝게 미소 지었다.

결국 단순히 성공하는 것이 그의 목표는 아니라고 했다. “나누고 돕는 삶을 살고 싶은 마음이 있죠. 후에는 미혼모들과 함께 일하며 자립을 지원하는 사회적 기업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그러려면 더 열심히 일해야겠지요?(웃음)” 열정으로 빛나는 그녀의 눈동자에는 전문가의 노련함과 꿈 많은 소녀의 순수함이 모두 담겨있다. 10년을 지나 앞으로도 이어질 그녀의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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