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파인 전문칼럼] 전국적으로 한 차례 비가 내린 뒤 날씨가 몰라보게 추워졌다. 바로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외투가 거추장스럽게 느껴질 정도로 포근한 느낌이었지만, 급격하게 기온이 낮아져 마치 겨울을 연상시키는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날씨가 차가워지면, 신체 온도가 떨어지게 되고 자연스럽게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다. 이는 곧 신체 내부의 면역체계가 약해지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의 몸은 이러한 상황이 되면, 여러 질환에 노출될 수 있으며 어깨, 허리와 같은 부위에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겨울철에 건강을 관리하기가 더욱 어렵게 느껴지는 것을 바로 이와 같은 이유에서 찾을 수 있는 것이다.
특히, 저기압에는 관절에 가해지는 압력이 강해지는데 퇴행성 관절을 앓고 있는 노년층의 경우 이에 민감히 반응해 여름철 장마와 더불어 겨울의 눈 역시 통증과 부종을 안겨주게 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 허리와 어깨 등의 부위에 나타나는 통증은 지속적으로 이어질 경우에 디스크나 척추관 협착증과 같은 질환으로 번질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해당 질환은 재발이 잦고, 중증이 될 경우에는 통증이 심해져 자리에 똑바로 앉기 힘들 정도로 번질 수 있어 일상생활에도 적지 않은 불편함을 줄 수 있다.
따라서 이를 다스릴 수 있도록 적절한 치료법을 통해 건강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의학적 관점에서는 통증이 나타나고 면역력이 약해지는 원인을 바로 어혈에서 찾는다. 어혈이란 피가 흐르지 않고 몸에 정체되는 현상으로 근골격계 통증을 포함해 다양한 신체 질환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 어혈은 교통사고 이후 나타나는 후유증의 원인으로도 꼽히기 때문에, 어혈을 제거하는 치료법은 교통사고 후유증을 다스리는 부분에도 활용할 수 있다.
한방치료인 추나요법도 바로 이 어혈을 제거하는데 도움을 준다. 어깨나 허리, 목 등의 근육과 뼈, 인대에 유효한 자극을 가해 어혈을 제거하고 어긋난 신체의 균형과 면역체계를 바로잡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이는 통증을 다스리는 부분 이외에도 성장기 청소년의 체형교정이나 교통사고 후유증 치료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겨울철 건강은 자신이 스스로 지켜야 한다는 말이 있다. 특히, 추워지는 시기에 나타나는 통증은 가볍게 여길 것이 아니라 우리 몸에서 나타나는 전조현상으로 생각하고, 의료기관을 찾아 자신의 상태를 진단받고 알맞은 방법을 통해 치료를 계획하는 것이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하니카네트워크 성남태평역점 경희사랑방한의원 김광래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