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칠석 원장
김칠석 원장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코로나19이후 바뀐 일상이 우리의 건강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외부 활동이 줄어들면서 배달음식문화가 활발해졌는데, 대부분의 배달음식은 맵고 짠 음식이나 기름진 음식이 주를 이루는 경우가 많아 소화기관에 안 좋은 영향을 줄 위험이 높다.

여기에 운동 부족, 카페인이나 음주를 하는 생활습관까지 있다면 단순히 소화불량 정도에서 그치지 않고 대장암 같은 목숨을 위협하는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대장암이 위험한 이유는 전조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에 있다. 증상이 나타난다고 해도 소화불량과 같이 일상에서 흔히 겪을 수 있는 증상으로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기다가 뒤늦게 발견하여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은 질환이다.

대장암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미리 예방하기 위해선 정기적인 대장내시경을 통해 조기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내시경 검사는 다른 검사들에 비해 금식을 해야 하거나 검사 자체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검사를 망설이는 이들도 많다.

하지만 위암과 대장암의 발병률은 해마다 높아지는 추세이고, 1기에 조기 발견하면 완치율이 90%에 이르는 질병이므로 나이가 30대를 넘어간다면 조기 발견을 위해 주기적인 검사를 통해 예방하는 것이 좋다

대장암의 80% 이상은 대장 용종에서 비롯된 것이다.내시경을 통해 암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높은 용종을 제거함으로써 미리 예방할 수 있기에 검사를 주기적으로 진행해 주는 것이 좋다.

내시경 검사는 직접 기구를 몸속으로 삽입하기 때문에 위생관리가 중요하다. 그런 만큼 정확히 소독 지침을 이행하는 곳인지 일회용 기구를 사용하는 곳인지, 의료진의 전문성과 숙련도 여부 등을 꼼꼼히 따지는 것이 좋다.(강서송도병원 김칠석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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