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파인 칼럼 = 이상원 기자] 전 세계 성인의 약 2%에 달하는 사람들은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의 발전된 형태인 비알코올성 스테아토 간염, 일명 내쉬라고 불리는 질환을 앓고 있다. 이 질병은 간에 지방이 쌓이면서 염증을 유발할 때 발생한다.
내쉬를 치료하지 않으면 결국 간의 다양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심장 질환과 같은 다른 질병도 증가할 수 있다. 현재 내쉬에 대한 치료제는 없다. 하지만 간에 과다한 지방이 염증과 흉터를 일으키는 원인이기 때문에 주된 치료법은 체중 감량이다. 하지만, 대부분 사람이 수행할 수 있는 양의 체중감량은 염증을 치료하기에 충분치 않다.
하지만 우리의 최근 연구는 비만과 당뇨병을 치료하기 위해 흔히 사용되는 "국물과 쉐이크" 식단을 통한 빠른 체중 감소가 내쉬의 염증 수치를 낮추는 것을 파악했다. 연구에서는 내쉬 질병자이거나 간에 염증을 가진 16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했다. 참가자 중 5명은 여성이었고 11명은 남성이었으며 대부분의 참가자들은 백인이었다.
모든 참가자들은 "국물과 쉐이크" 체중 감량 프로그램에 참여했고, 12주 동안 정규 식사를 특별하게 제작된 수프, 쉐이크로 대체했다. 또한 참가자들에게 필요한 모든 필수 비타민과 미네랄을 제공했다. 처음 12주의 기간 후, 다음 12주 동안은 다시 일반 음식을 식사로 제공했다.
연구를 초기에 참가자들은 체중과 혈압을 측정하고, 혈액 검사와 간 수치 검사를 진행했다. 이 검사들은 간 염증과 흉터가 얼마나 진행되었는지를 추정했다. 검사는 12주와 마다 반복되었다. .
참가자들은 평균 체중이 15%를 감량됐으며, 이는 체중 감량 프로그램이 나름의 효과가 있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대부분의 참가자들에게서 간 지방과 간 염증 수치 지표에서 상당한 개선을 보여주었다.
기존의 약물들은 당뇨병, 내쉬병을 가진 참가자들의 수치를 일시적으로 줄여줄 수는 있었지만, 근본적인 개선을 하기는 어려웠다. 하지만 식단 연구를 통해 이런 수치들이 확연하게 개선됨을 보여주었다.
[이상원 칼럼니스트]
고려대 산업경영공학과(휴학 중)
미디어파인 대학생칼럼니스트 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