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핵융합연구소, 핵융합 발전에 커다란 진전 [함께 보는 우주]
한국형핵융합연구소, 핵융합 발전에 커다란 진전 [함께 보는 우주]

[미디어파인 칼럼 = 이상원 기자] 한국형핵융합연구소(KSTAR)의 연구팀은 핵융합 연구로의 이온 온도가 섭씨 1억 도 이상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핵반응은 하드웨어 제한 때문에 30초 후에야 멈췄다고 한다. KSTAR은 자기장을 이용하여 초고온 플라즈마를 생성하고 안정화하며, 최종 목표는 핵융합 발전을 실현하는 것이다. 원자로는 약 24초에 걸쳐 작동해 섭씨 1억 도에 상당하는 온도를 달성한다.

핵융합은 원자핵들이 서로 합쳐져 더 무거운 원자핵이 될 때 나오는 에너지를 활용하는 연구이다. 기존의 신재생 에너지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으며 만약 이 기술이 상용화된다면 지구에 획기적인 변화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핵융합 때 발생하는 에너지는 작은 태양으로 불릴 만큼 어마어마한 에너지를 내뿜기 때문이다. 하지만 1억도 이상의 고온으로 올려야 한다는 점과 기술의 컨트롤이 어렵다는 점이 발목을 잡고 있다. 핵융합은 우리가 의도한 대로 작동할 수 있다면 동력을 공급하는 방식을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다.

핵융합에 있어 가장 중요한 기술은 플라즈마 온도를 1억도 이상 올리는 것이다. 이 돌파 이전에, 1억 도의 문턱은 10초 이상 뚫리지 않았다. 특히 기존의 방식은 압력 때문에 가장자리의 안정성이 불안했다. 하지만 KSTAR은 그 문제를 해결했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운영방식인 FIRE 모드를 개발했다. KSTAR은 기존 50초를 넘어 300초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자원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새로운 신기술이 개발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상원 칼럼니스트] 
고려대 산업경영공학과(휴학 중)
미디어파인 대학생칼럼니스트 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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