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어두운 토양의 비밀
아마존 어두운 토양의 비밀

[미디어파인 칼럼 = 이상원 기자] 아마존의 원주민들은 수천 년 동안 농사를 짓기 위해 의도적으로 비옥한 토양을 만들어 왔을지도 모른다. 아마존강 유역의 여러 고고학적인 장소들에서, 불가사의한 토양의 조각들이 흩어져 있다. 과학자들은 오랫동안 주변의 토양보다 색이 어둡고 탄소가 풍부한 "암흑 지구"라는 지역의 기원에 대해 논의해 왔다.

최근 연구는 브라질 남동쪽의 토착민인 키쿠로족이 그들의 마을 주변에 의도적으로 비슷한 흙을 만든다는 것을 밝혀냈다. 미국 지구물리학 연합 회의에서 발표된 연구는 오래전 아마존 사람들도 의도적으로 비슷한 흙을 만들었다는 증거가 되었다. 또한 이런 어두운 토양들은 대량의 탄소를 토양에 저장했을 수 있다. 과학자들은 이 기술이 기후 변화와 싸우는 것을 돕는 대기 탄소를 열대 토양에 지속적으로 가두는 방법을 개발하는 청사진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서구 세계는 오래전부터 아마존을 유럽인들이 나타나기 전에는 비교적 훼손되지 않은 광대한 황무지로 봐왔다. 이 논쟁의 중심에는 다른 열대 토양처럼 영양분이 부족한 아마존의 토양에 대해 원주민들이 개발하는 것을 방해했다는 생각이 있다. 그러나 현대 볼리비아의 아마존 지역에서 고대 도시 중심지가 발견된 것을 포함하여 최근 수십 년 동안 많은 고고학적 발견은 사람들이 유럽인들이 오기 전부터 수천 년 동안 아마존을 적극적으로 형성하고 있었다는 것을 밝혀냈다

오늘날 대부분의 과학자는 고고학적인 장소들 근처에 존재하는 암토는 오래전 아마존 사람들이 농작물을 재배하기 위해 사용했다는 것에 동의한다. 그러나 일부 고고학자들은 사람들이 의도적으로 그 토양을 만들었다고 주장하는 반면, 다른 학자들은 암토가 지질학적인 과정을 통해 쌓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구원들은 브라질의 신구강 유역에 있는 키쿠로 마을 주변과 고고학 지역에서 토양 샘플을 수집했다. 그 과정에서 고대 지역과 현대 지역의 어두운 토양 샘플 사이에 두드러진 유사점을 발견했다. 두 지역 모두 화산재의 중화 효과 덕분에 주변 토양보다 산성이 훨씬 낮았고 더 높은 수준의 식물 친화적인 영양분을 함유하고 있었다.

이러한 분석들은 어두운 땅이 주변 토양보다 평균적으로 두 배나 많은 양의 탄소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이 수치는 아마존 전역의 모든 암흑 지구를 고려할 때 미국의 연간 탄소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

[이상원 칼럼니스트] 
고려대 산업경영공학과(재학 중)
미디어파인 대학생칼럼니스트 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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