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파인 칼럼 = 이상원 기자] 프랑스 베르사유에서 미터법에 대한 최신 접두사가 채택되었다. 도량형 총회에서 채택된 론나와 퀘타는 매우 큰 수를 설명하고, 론나와 퀘타는 매우 작은 수를 설명한다. 1991년 제타, 요타, 젭토, 요토라는 접두사가 추가된 이후 국제단위계 SI가 확장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적으로 ronna-는 1027 (숫자에 27개의 0이 뒤따르는)이고 quetta-는 1030 (30개의 0)이다. 론토와 queto-는 10 27과 10 30을 가리키며, 밀리가 10 3 또는 0.001을 가리키는 방법이다. 지금까지 요타와 요토(24개의 0)가 미터법 범위의 최대 수치였다.
세계의 데이터양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우리는 양자 컴퓨팅, 디지털화 등으로 인해 데이터양이 계속 증가하고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동시에, 이 양의 데이터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접두사의 최고 범위에 가까워지기 시작했다. 즉 새로운 접두사는 필연적이다.
먼저 언급된 두 가지는 브론토바이트와 헬라바이트였다. 브론토바이트는 브론토사우루스에서 왔으며 헬라바이트는 단지 엄청나게 큰 숫자이다. 하지만 이 두 이름은 계측적 관점, 또는 측정적 관점에서 볼 때 문제가 있다. 해당 단어들이 B와 H로 시작한다는 점이기 때문이다. B랑 H로 시작하는 단어들은 현재 접두사로 쓰일 수 없다. 따라서 이를 R과 Q를 활용해 좀 더 느슨하게 표현했다.
국제 단위 시스템의 요점은 해당 시스템이 세계적이라는 것이다. 그저 쓰면 된다. 물론 해당 접두사들이 너무 큰 수치를 표현하기 때문에 쓰일 일이 잘 없을지도 모른다. 예시를 잠깐 들어보자면 목성의 질량은 2 퀘타그램이다. 전자의 질량은 1 로나그램이며 핸드폰에 저장된 데이터의 비트는 약 1쿼그램이다.
[이상원 칼럼니스트]
고려대 산업경영공학과(재학 중)
미디어파인 대학생칼럼니스트 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