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파인 칼럼 = 이상원 기자] 양말 바닥에 있는 패드처럼, 곰의 발 패드에 있는 미세 구조물은 추가적인 마찰을 제공한다고 과학자들이 발표했다. 이 패드 돌기들은 북극곰들이 눈 위에서 미끄러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얼음에 대한 접착과 마찰을 연구하는 과학자들은 먼저 도마뱀붙이에 대해 연구했다. 하지만 얼음 위에서 도마뱀붙이에 대해 실험할 수 없었기 때문에 이들의 시선은 북극곰으로 향했다.
과학자들은 팀을 이루어 북극곰, 갈색곰, 아메리카 흑곰, 태양곰의 발을 비교했다. 그 결과 태양곰을 제외한 모든 북극곰은 발등에 돌기가 있었다. 하지만 북극곰들의 돌기는 조금 다르게 보였다. 이 연구팀은 주어진 지름에 비해, 이들의 돌기가 더 큰 경향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러한 추가적인 높이는 실험실에서 만든 눈에 더 많은 견인력을 주게 된다고, 이 돌기들을 3D 프린터로 인쇄한 모형들을 이용한 실험들은 시사한다.
지금까지 과학자들은 혹 모양이 잡는 것과 미끄러지는 것 사이의 차이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 연구팀은 북극곰들이 얼음을 밟을 때 신체의 열을 보존할 수 있도록 해주는 적응증인 북극곰 발 패드가 또한 털로 둘러싸여 있다고 보고했다. 패드가 더 작다는 것은 일반적으로 땅을 잡기 위한 부동산이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여분의 패드는 북극곰들이 자신들이 가진 것을 최대한 활용하도록 도울 수 있다. 울퉁불퉁한 패드와 함께, 연구팀은 북극곰의 뭉툭한 발과 짧은 발톱을 연구하고 있는데, 이는 북극곰들이 미끄러지지 않도록 잡아줄 수도 있다.
[이상원 칼럼니스트]
고려대 산업경영공학과(재학 중)
미디어파인 대학생칼럼니스트 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