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온 스캔: 중국 시안 성벽의 숨은 구조와 결함을 드러내다
뮤온 스캔: 중국 시안 성벽의 숨은 구조와 결함을 드러내다

[미디어파인 칼럼 = 이상원 기자] 거의 650년 동안, 중국 시안의 요새 벽들은 그 중심 도시를 둘러싼 어마어마한 장벽의 역할을 해왔다. 12미터의 높이와 18미터의 두께로, 그것들은 뮤온이라고 불리는 아원자 입자들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것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이런 뮤온들은 한 때 명나라의 보물들을 보호했던 성벽들이, 그리고 지금은 그들 자신의 권리로 국가 건축 보물이 되는 것을, 수 세기 동안 더 서 있도록 하는 데 핵심이 될 수도 있다.

정교한 검출 방법이 고고학적 구조물 중 지금까지 생산된 가장 높은 해상도의 뮤온 스캔을 제공했다고 연구자들이 보고했다. 그 스캔은 시안 성벽의 한 부분에 걸쳐 1미터 정도 되는 작은 내부 밀도 변동을 드러냈다. 그 변동들은 위험한 결함의 징후이거나 발견과 조사에 있어서 고고학적으로 흥미로운 숨겨진 구조물일 수 있다.

뮤온은 전자와 같고, 단지 더 무거울 뿐이다. 뮤온은 지구 전체에 비가 내리고, 우주선이라고 불리는 하전 입자가 대기에 부딪힐 때 생성된다. 뮤온이 지구와 암석 속을 깊이 여행할 수 있지만, 마주치는 물질에 따라 흩어지거나 흡수된다. 통과하는 뮤온들을 세는 것은 화산 내부 연구, 숨겨진 방을 찾기 위한 피라미드 스캔, 그리고 심지어 엑스레이에 오염되지 않은 용기에 숨겨진 밀수품을 찾는 데 유용하다.

뮤온들이 계속해서 흘러내리긴 하지만, 그들의 숫자는 충분히 적어서 연구원들은 성벽의 3D 스캔을 위한 충분한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해 한 번에 일주일 동안 6개의 탐지기를 배치해야 했다. 이제 시안 성벽 내부의 위험한 결함이나 역사적 놀라움을 나타낼 수 있는 밀도 변동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결정하는 것은 환경 보호 활동가들에게 달려 있다.

[이상원 칼럼니스트] 
고려대 산업경영공학과(재학 중)
미디어파인 대학생칼럼니스트 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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