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이 온실가스가 아닌 다른 방면으로 지구에 미치는 영향
숲이 온실가스가 아닌 다른 방면으로 지구에 미치는 영향

[미디어파인 칼럼 = 이상원 기자] 지구를 식히는 것에 대해서 숲은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다른 특성이 주목받고 있다. 열대우림이 지구의 평균 기온을 섭씨 1도 이상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그 효과는 주로 숲이 대기 중의 탄소를 포획하고 저장할 수 있는 능력에서 비롯된다. 그러나 열대우림의 냉각 효과의 약 3분의 1이 수증기와 에어로졸의 방출과 같은 다른 여러 과정에서 발생한다고 과학자들이 보도했다.

우리는 이산화탄소와 다른 온실가스에 초점을 맞추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숲은 단순한 탄소 해면이 주가 아니다. 연구원들은 숲이 다양한 물리적, 화학적 과정을 통해 지역 기후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 나무는 잎의 구멍을 통해 수증기를 방출하고 이를 증발산이라고 부른다. 해당 과정은 나무와 주변을 식힌다. 또한, 숲은 공기의 뜨겁고 육교적인 전면을 위쪽과 바깥쪽으로 부딪힐 수 있는 기복이 있는 표면을 제공하기 때문에 냉각 효과를 가질 수 있다. 게다가, 나무는 햇빛을 반사하고 구름의 씨를 뿌림으로써 온도를 낮출 수 있는 에어로졸을 생성한다.

그러나 전 세계적인 규모로 볼 때, 숲이 이산화탄소를 잡아내는 것이 제공하는 냉각과 비교해 볼 때, 이러한 다른 냉각이 어떻게 이익을 얻는지는 명확하지 않았다. 그래서 과학자들은 다른 연구에서 수집한 자료를 사용하여 다른 지역의 완전한 삼림 벌채가 지구 온도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분석했다. 예를 들어, 연구원들은 숲에 의해 저장된 탄소의 방출이 지구 온도를 얼마나 따뜻하게 할 것인지를 알아내기 위해 숲의 바이오매스 자료를 사용했다. 그러고 나서 그들은 그 결과를 증발산, 에어로졸 생산과 같은 숲의 다른 측면의 손실이 지역 및 지구 온도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다른 연구의 추정치와 비교했다.

연구원들은 적도의 약 50°S에서 50°N까지의 위도에 있는 숲에서 숲이 지구의 평균 온도에 영향을 미친 주요한 방법은 탄소 격리를 통해서였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러나 다른 냉각 요인들은 여전히 큰 역할을 했다. 북위 30도에서 서위 30도 사이에 있는 숲들은 지구를 0.3도 이상 냉각시키는 대체 이점들을 제공하였는데, 이는 제공된 탄소 격리의 약 절반에 해당하는 냉각량이다. 그리고 대략 0.2℃의 이러한 냉각의 대부분은 열대지방의 중심부에 있는 숲들로부터 비롯되었다.

하지만, 최북단에 있는 숲들은 순 온난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연구팀은 보고했다. 캐나다, 알래스카, 러시아, 스칸디나비아에 걸쳐 있는 해안 숲을 제거하면 겨울 동안 더 많은 눈이 덮일 수 있다. 눈은 들어오는 햇빛의 많은 부분을 다시 하늘로 반사하기 때문에 이것은 지상 온도를 낮출 수도 있다. 그런데도, 세계의 숲들을 모두 합친다면 지구의 평균 온도를 약 0.5도 정도 시원하게 한다.

[이상원 칼럼니스트] 
고려대 산업경영공학과(재학 중)
미디어파인 대학생칼럼니스트 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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