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고래들의 연합이 세계 최대 흰긴수염고래를 무찌르다
범고래들의 연합이 세계 최대 흰긴수염고래를 무찌르다

[미디어파인 칼럼 = 이상원 기자] 범고래들은 청어에서 대백상어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사냥하는 숙련된 암살자이다. 과학자들은 최초로 범고래 무리가 세상에서 가장 큰 동물인 다 자란 흰긴수염고래를 쓰러뜨리는 것을 목격했다.

범고래가 다 자란 대형 고래를 잡아먹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수십 년 동안 논의되어 왔다. 과거의 기록들에는 흰긴수염고래에 대한 공격 시도가 기술되어 왔지만, 2019년 3월 21일까지 범고래가 공격을 완료하는 것을 관찰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과학자들은 이 관측된 날이 호주 서부 해안에서 정말로 불길하고 나쁜 날씨가 이어지는 날이었다고 말하고 있다. '해양 포유류 과학'지에 자신들의 고래 이야기를 기술하고 있는 연구팀은, 평소의 범고래 관찰 장소에서 한 시간 떨어진 곳에서, 물속의 잔해들을 치우기 위해 서행했을 때, 아직도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쏟아지는 빗속에서, 그들은 범고래들의 튀는 소리와 말할 수 없는 등지느러미 소리를 거의 놓칠 뻔했다.

연구팀은 12마리의 범고래가 18미터에서 22미터 사이의 길이로 추정되는 다 자란 흰긴수염고래(Balaenoptera musculus)를 공격하는 것을 우연히 발견했다. 이빨 자국이 옆구리에 흩어져 있었고, 등지느러미는 대부분 물렸다. 가장 잔인한 부상은 얼굴에 있었다: 그 고래의 주둥이의 살이 윗입술을 따라 뜯겨나가 뼈를 노출했다. 다른 범고래가 혀를 먹고 살기 시작했을 때, 세 마리의 범고래가 숫양을 치는 것처럼 그 고래의 옆구리를 강타했다. 그 흰긴수염고래는 연구팀이 도착한 후 약 한 시간 후에 마침내 죽었다.

이 협력된 공격은 다른 큰 고래들이 분해되는 동안 관찰된 방법들과 일치했다. 범고래들은 지느러미, 꼬리 그리고 턱을 겨냥할 것인데 이는 아마도 고래의 속도를 늦추기 위해서일 것이다. 그들은 또한 고래가 공기를 얻기 위해 수면 위로 떠오르는 것을 막기 위해 물 속으로 고래의 머리를 밀 것이고, 아래에 있는 다른 고래들은 잠수할 수 없도록 그것을 밀 것이다.

이 새로운 논문은 2019년에 흰긴수염고래 송아지 한 마리와 2021년에 어린 고래 한 마리를 죽인 동일한 범고래들에 의해 수행된 두 가지 다른 성공적인 공격에 대해 설명한다. 이 세 가지 사건은 모두 브레머 만 연안의 대륙붕 연안에서 발생하였는데, 이 곳에서 이동하는 흰긴수염고래들이 150마리 이상의 범고래들이 지나다니는 곳으로, 아마도 세계에서 가장 큰 범고래 집단일 것이다.

[이상원 칼럼니스트] 
고려대 산업경영공학과(재학 중)
미디어파인 대학생칼럼니스트 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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