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이주 동물, 도시 인간과의 미생물 공동체 유사성 발견
도시 이주 동물, 도시 인간과의 미생물 공동체 유사성 발견

[미디어파인 칼럼 = 이상원 기자] 대도시로 이주하는 동물들의 영향력은 생각보다 클 수도 있다. 도시에 사는 인간 내 미생물이 도시 야생 동물로 흘러 들어가고 있고 잠재적으로 동물들의 건강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

인간과 전 세계 동물들의 배설물 샘플은 도시 생물들이 시골 사람들이나 야생 동물들보다 도시 인간들에게서 훨씬 더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 미생물 군집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연구원들이 보고했다. 이전의 연구가 포획된 동물들이 인간의 미생물들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지만 이것은 도시와 인간과 파충류 사이에서 야생 동물들에 대한 인간화 효과가 발견된 최초의 연구이다.

많은 동물은 면역력과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진화 역사의 산물인 미생물의 공생 공동체를 보유하고 있다. 도시 동물의 미생물 공동체가 인간의 미생물 공동체와 비교하여 어떻게 다른지 보기 위해, 연구팀은 캐나다 에드먼턴과 베네수엘라의 아마존 마을처럼 다양한 도시와 시골 지역의 코요테, 도마뱀에서 채취한 492개의 분변 샘플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각 샘플에서 미생물 DNA의 풍부함을 찾기 위해 유전체 분석을 사용했고 도시와 시골 숙주 사이의 미생물 프로필을 비교했다.

연구원들은 도시 도마뱀과 코요테가 시골 인간이나 야생 동물보다 도시 인간과 더 유사한 내장 마이크로바이옴 군집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그들이 시골 대응물에서 나타나지 않았던 18개 계통의 박테리아를 도시 야생 동물에서 발견했다는 것이다.

연구 결과 인간의 특성이 도시 야생동물에서 발견되는 새로운 박테리아 계통의 원천인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에, 인간들로부터 어떻게든 박테리아를 집어냈을 수 있다. 인간은 우리가 일상생활을 할 때, 우리의 개인적인 미생물 무리에서 박테리아를 떼어냈다.

[이상원 칼럼니스트] 
고려대 산업경영공학과(재학 중)
미디어파인 대학생칼럼니스트 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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