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 폭발 중 화쇄류의 내리막길에서 형성되는 고압 펄스의 위험이 과소평가될 수 있다
화산 폭발 중 화쇄류의 내리막길에서 형성되는 고압 펄스의 위험이 과소평가될 수 있다

[미디어파인 칼럼 = 이상원 기자] 화산 폭발 중 내리막길을 계단식으로 내려오는 화산재, 가스, 암석의 눈사태는 과학자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위험할 수 있다. 실험실과 현장 측정 결과 화쇄류라고 알려진 이 슬라이드들 안에서 형성되는 고압의 펄스들이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압력들은 일반적으로 가정하는 위험 평가보다 훨씬 강력하고 파괴적일 수 있다고 연구자들이 보고했다.

뉴질랜드 파머스턴 노스에 있는 매시 대학의 화산학자인 거트 루브는 작은 차이가 아니라고 말한다. 그는 "실제로 압력이 너무 강하면 건물의 벽을 무너뜨릴 뿐"이라고 기존의 위험 평가는 어떤 흐름이 창문을 터뜨릴 것임을 암시할 수도 있다고 말한다

화쇄류는 부분적으로 그것들이 발생시키는 압력 때문에 가장 치명적인 화산 위험이다. 그들의 폭력적인 특성 때문에 연구자들은 종종 과거의 흐름이 남긴 지질학적 퇴적물의 측정에 기초한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사용하여 흐름 내의 평균 장애물 박멸 압력을 추정해야 한다.

이러한 자연 힘의 내부 작용을 직접 연구하기 위해 과학자들은 입자 속도와 흐름 밀도 및 온도와 같은 파괴적인 요소를 측정하는 더 작은 버전의 흐름을 실험에서 재현했다. 이것은 그 팀이 흐름 내부의 압력을 계산하도록 했다. 연구원들은 또한 화쇄류가 와카리 화산에서 폭발하여 일련의 인공음향 센서를 삼켰던 자연 흐름의 압력에 대한 첫 번째 측정치를 분석했다.

연구원들이 놀랍게도, 화산 입자들이 계단식 파도와 구르는 일련의 에디들로 뭉쳐지면서, 흐름 속의 압력들이 리드미컬하게 진동했다. 루브 박사의 말에 따르면, 이러한 압력 펄스들은 잭해머에서 불어오는 바람과 같은 장애물들에 연속적으로 피해를 입히게 된다고 한다. 이러한 압력 펄스들은 때때로 기존의 위험계측 시뮬레이션에서 일반적으로 제시하고 있는 평균압력 추정치보다 3배 이상 세게 박살이 나기도 한다. 과학자들은 이런 실험이 경각심을 키우리라 생각한다.

[이상원 칼럼니스트] 
고려대 산업경영공학과(재학 중)
미디어파인 대학생칼럼니스트 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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