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민 원장
조성민 원장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두피의 성모가 빠지는 탈모는 건강을 해치는 질환은 아니지만, 노안으로 보이기 쉽고 가늘고 얇아진 모발은 헤어스타일 연출에 한계가 있다. 때문에 자기관리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는 현대인들에게는 외모 콤플렉스를 강하게 유발하는 요인이 될 수 있어 성별과 나이를 막론하고 모두가 꺼려하는 대표적인 질환이 되었다.

문제는 탈모가 한 번 시작되면 멈출 수 없고 아직까지 제대로 된 탈모약이 개발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때문에 머리카락이 심상치 않게 빠지거나 가족력이 있는 사람들은 일찍부터 탈모 치료나 예방법 등에 관심을 보이며 철저하게 관리해 진행 속도를 늦추고자 한다.

탈모 초기에는 약물치료로 개선이 가능하나 어느정도 진행된 후라면 다른 대안을 고려해야 한다. M자 라인이나 정수리에 있는 머리카락이 집중적으로 빠지면 탈모두피가 훤하게 드러나게 되는데, 이때 후두부의 건강한 모발을 탈모 부위에 심는 모발이식을 진행하면 자연스러운 헤어 연출이 가능하다. 단, 모발이식은 모발이 제대로 자리를 잡기까지 6개월 정도 걸리고 비용적으로도 부담이 있어 접근이 쉬운 편은 아니다.

이에 최근에는 모발이식처럼 실제 내 머리숱처럼 보이게 하면서도 비교적 간단하게 커버할 수 있는 방법으로 두피문신을 활용하기도 한다.

두피문신은 색소가 빠지거나 변하지 않는 의료용 타투 피그먼트를 활용해 두피에 작은 점을 찍어 모낭 손상 없이 영구적으로 모근 같은 점을 표현하는 방법이다. 다양한 크기의 니들을 사용하여 환자의 모발 패턴을 고려해서 시술하기 때문에 자연스러움을 갖는 것이 큰 특징이다.

두피문신은 모발이식 비용이 부담되는 사람은 물론 흑채로 정수리 탈모를 커버하는 사람, 더운 여름에도 가발을 착용하는 사람들에게 적용할 수 있으며 모발이식 후 모발 사이 밀도 보강을 원하는 경우에도 활용이 가능하다.

두피문신은 일반적인 반영구 화장과 달리 모낭에 손상을 주지 않으면서 환자가 원하는 디자인, 두피 피부 타입, 모발 컬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서 세심하게 진행되어야 하는 시술이다. 이는 니들 모양, 시술 깊이, 각도, 분포, 시술 속도 등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병원을 찾고 있다면 고도의 노하우를 갖춘 의료진이 직접 시술하는 곳인지 확인하길 바란다.(글로웰의원 조성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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