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인수 원장
안인수 원장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누구나 생활하면서 어느 정도의 땀을 흘리기 마련이다. 겨드랑이 부위의 경우, 몸이 접히는 부분이기 때문에, 본래 땀이 많이 나는 부위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별다른 이유 없이,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상당한 수준의 땀이 흐른다면 질환의 유무를 의심해야 한다. 겨드랑이 다한증이 있을 경우에는 날씨와 상황에 관계없이 땀이 많이 흐를 수 있다.

땀 분비는 체온을 유지하고 노폐물을 배출하기 위해 꼭 필요한 작용이지만, 심할 경우에는 충분히 문제가 될 수 있다. 땀샘이 과하게 분포해 필요 이상의 분비가 된다면 위생적으로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악취가 나는 액취증을 동반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데오드란트 제품을 활용하기도 하는데, 이는 효과 지속이 힘들고 근본적으로 개선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니기 때문에, 다한증을 개선하기 위해 수술이나 시술을 고민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실제로 최근에는 시술로도 다한증을 개선할 수 있다. 다한증 개선 시술인 미라드라이는 절개 없이 비수술로 치료를 하는 방식으로 진피층과 지방층 사이에 있는 땀샘과 냄새샘 부위에 에너지를 전달해 피부 속 분자 진동을 일으켜 이를 파괴한다.

미라드라이와 같은 시술을 활용하면 땀과 냄새를 제거할 수 있으며, 피부 손상은 최소화한 절개가 없는 시술이기 때문에, 일상에 지장 없이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시술 시에 중요한 부분은 안전을 고려한 계획이다. 사람마다 땀샘 분포에 차이가 있기에 시술에 필요한 면적, 분포도 등을 정확하게 검사하고 계획을 세워야 한다.

또, 시술 이후에 피부나 팔 부위가 뻐근해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는 수일 내로 회복이 되는 부분이다. 시술 이후에 안전하게 일상에 복귀하기 위해서는 의료진이 숙지해주는 사항을 지키고 꼼꼼하게 관리를 해주는 것이 바람직한 자세라고 할 수 있다.

이제 서서히 서늘한 날씨가 종적을 감추고, 날이 따뜻해지는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땀이 주로 많이 나는 여름이 되고 나서야 다한증 대비를 한다면 늦을 수 있기 때문에, 여름에 땀이 날것을 대비해 미리 간단한 시술을 통해 대비하면, 한껏 더 편안한 여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시흥 휴먼피부과 안인수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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