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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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파인=이상원 기자] 천왕성이 태양계의 모든 행성들 중에서 가장 재미있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1980년대에 한 대의 우주선이 천왕성을 지나간 것을 제외하면 천왕성은 아직 모든 행성들 중 가장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지상 망원경의 발전을 통해 이제 과학자들은 지구에서 천왕성에서 벌어지는 전례 없는 광경을 관측했다. 초대형 배열을 사용하여, 나사 과학자들은 천왕성의 북극에서 처음으로 극지방 폭풍을 발견했다. 이 관측은 천왕성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

1) 천왕성에서 거대한 폭풍 발견

 과학자들은 이 폭풍이 단순한 파란색 가스 덩어리가 아니라고 말한다. 실제로 엄청나게 많은 일들이 그 안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나사는 천왕성의 남극에 소용돌이 모양의 특징이 있다는 점을 알고 있었다. 1986년 천왕성을 지나가는 동안, 나사의 보이저 2호는 극지방의 바람이 극지방의 나머지 부분보다 더 빠르게 회전하는 남극의 사진을 찍었다. 하지만, 지금까지 천왕성의 북극에도 사이클론이 존재하는지 아닌지는 불분명했다. 이번 조사에서 뉴멕시코에 있는 초대형 망원경을 사용하여, 천왕성에서 방출되는 전파를 조사할 수 있었다. 전파는 천왕성의 구름 아래, 천왕성의 북극에서 순환하는 공기가 더 따뜻하고 건조하다는 것을 밝혀냈다. 이것은 강한 폭풍의 특징이다.

2) 모든 행성은 극에서 소용돌이친다

 천왕성은 공전주기가 84년이 걸리고, 지난 수십 년 동안 천왕성의 극은 지구를 향하지 않았다. 하지만, 2015년 이후로 과학자들이 극지방의 대기를 더 깊이 들여다볼 수 있게 되면서 여러 시야를 갖게 되었습니다. 천왕성의 사이클론은 토성의 폭풍과 비슷하게 중심부에 따뜻하고 건조한 공기가 있는 모양을 하고 있다. 이 발견은 지구형 행성이든 목성형 행성이든 대기는 극지방에서 소용돌이치는 소용돌이의 징후를 보인다는 것을 보여준다. 지구에서는 태풍이 물 위에서 형성되어 표류하는 반면, 천왕성과 토성에서는 사이클론이 극지방에 고정되어 있다. 나사는 이제 이런 폭풍들이 몇 년 동안 어떻게 진화하는지 관찰하고자 한다. 

 이번 연구는 미국 국립과학원의 과학자들이 나사가 천왕성으로의 첫 번째 임무를 시작할 것을 촉구하는 보고서를 쓴 직후에 이루어졌다. 이번 관측으로 천왕성을 '태양계에서 가장 흥미로운 천체 중 하나'라고 이야기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연구가 천왕성 및 다른 가스형 행성의 이해를 전반적으로 향상할 것이라고 과학자들은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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