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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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파인=오서윤 기자] 햇빛을 막아주는 선크림은 필수적이다. 만약 선크림을 바르지 않는다면 피부가 따끔거리는 불편함으로 이어지거나 심지어는 피부 노화와 흑색종과 같은 암을 유발하기도 한다. 지난 수십 년 동안, 피부 전문가들은 자외선 차단제 사용해야 한다는 점에는 모두 동의했다. 하지만 얼마나, 언제, 어떤 종류의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해야 할지는 의문을 낳는다.

1)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할까?

펜실베니아 대학의 피부과 의사인 브루스 브로드는 자외선 차단제가 태양 노출을 막아준다기보다 간단한 방비책 정도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태양이 가장 강할 때, 일반적으로 오전 10시에서 오후 2시 사이에 태양을 피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챙이 달린 모자를 쓰는 것과 햇빛을 보호하는 옷을 입는 것이다. 옷 자체가 맨몸으로 나가는 것보다 햇빛을 막아주기에 최소 자외선 차단 지수(UPF)가 30 이상인 옷을 사서 입는 것을 추천한다.

2)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는다면

태양 빛 자외선이 주름, 처짐, 건조함 등 피부의 조기 노화의 주요 원인이기 때문이다. 특히 어두운 피부를 가진 사람들은 색소 침착 등을 쉽게 알아차릴 수 없기에 더 주의해야 한다.

3) 자외선 차단제의 SPF는 수치가 높은 것이 더 좋을까?

자외선 차단제의 SPF(Sun Protection Factor)는 선크림을 사용할 때 사용하지 않은 피부와 비교하여 얼마나 많은 태양 에너지(UVA 및 UVB 광선의 형태)가 필요한지를 측정한 수치이다. 즉 SPF가 15인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은 피부 화상을 일으키는 데 15배의 태양 에너지가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미국 피부과 학회와 피부암 재단은 자외선 차단제를 적어도 SPF 30 이상으로 바를 것을 권장한다.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지시대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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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선크림은 언제, 얼마나 발라야 할까

대부분 선크림 관련 실험에서 사용하는 양은 약 30ml 정도다. 소주잔의 3/5 정도의 양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수치보다 훨씬 적게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바르는 시기에 대해서는 화학 자외선 차단제는 먼저 흡수되고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외출하기 전에 바르고 나가야 한다. 또한 사람들은 자외선 차단제를 자주 바르지 않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피부암 재단은 두 시간마다 또는 수영을 하거나 땀을 많이 흘린 후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다시 바르라고 조언한다. 이는 제품의 SPF와 관계없이 적용된다. SPF의 수치는 긴 보호를 해주는 것이 아닌 더 많은 보호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5) 실내에 있을 때도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할까? 

텍사스주 의료 및 미용 피부과 의사인 데이비스는 환자들에게 일상적으로 매일 아침 자외선 차단제를 바를 것을 권한다. 그녀는 피부를 보호하는 것이 양치하는 것만큼 필수적이라고 말한다. 선크림을 습관적으로 바르는 것은 피부 예방에 좋은 효과를 보여준다고 설명한다. 또한 데이비스는 사람들이 겨울에도, 흐린 날에도, 심지어 실내에 있을 때도 항상 선크림을 바를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일반적인 전구와 컴퓨터 화면이 피부를 손상하지는 않지만, 특정 유형의 자외선은 차와 집의 창문을 통해 통과할 수 있다. 따라서 밖에 있지 않더라도, 당신의 피부는 여전히 손상될 수 있다.

6) 자외선 차단제가 비타민 D 흡수에 영향이 있을까

자외선 차단제 사용이 비타민 D 수치를 낮추는 것에 대해 걱정할 필요는 없다. 비타민 D는 피부 부위 중 일부에, 매주 15분 정도 노출되는 것이 적합하다. 또한 영양제나 보충제가 햇빛에 노출되는 것보다 비타민 D 수치를 높이는 훨씬 더 안전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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