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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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파인=이상원 기자] 외계행성 GJ367b라는 독특한 외계행성이 발견되어 화제이다. 외계행성 GJ367b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TESS(Transiting External Survey Satellite) 관측소에서 확인되었다. 이 특이한 외계행성은 지구에서 약 30광년 떨어진 비교적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다.

이 행성은 지구의 반지름의 72%에 불과하지만 질량은 절반이 조금 넘는다. 이 행성의 가장 특이한 점은 공전주기가 7.7시간이라는 점이다. 즉 여기서 1년은 고작 7.7시간이라는 것이다. GJ367b의 밀도는 1세제곱 센티미터당 약 8.1g으로, 철의 밀도보다 약간 낮다. 이런 특성은 GJ367b가 암석형 행성이며 지각 대부분이 철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을 말한다.

GJ 367b는 수성의 특징을 보다 잘 알게 해준다. 수성은 태양과 가장 가까운 행성이다. 수성 역시 철과 비슷한 밀도의 무거운 물질로 이루어져 있는데 과학자들은 한때 수성이 훨씬 더 컸지만 태양계 생성 초기에 큰 충돌을 겪었다고 추측하고 있다. 그 충돌은 수성의 가벼운 물질들을 벗겨냈고, 대부분 철과 같은 물질들로 만들어진 행성을 만든 것이다.

이와 비슷하게 GJ 267b에도 충돌이 일어났을 것으로 과학자들은 추측하고 있다. 충돌이 일어날 때, 모항성의 복사열이 수소와 헬륨과 같은 가벼운 가스들을 없애고 무거운 물질들만 남긴 것이다. 또한 이 행성 역시 모항성과 매우 가깝기 때문에 표면 온도가 매우 높다. 여러모로 수성과 비슷한 환경을 가지고 있는 이 행성을 통해 과학자들은 항성과 가까운 작은 행성들에 대해 추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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