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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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파인=이상원 기자] 지진은 자연재해 중에서도 굉장히 무서운 자연재해다. 우리나라에는 큰 규모의 지진이 자주 발생하지 않아 경각심을 가지고 있지 않지만 해외 뉴스를 보면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상상을 초월한다. 최근에는 2023년 2월 6일, 튀르키예 남부와 시리아를 강타한 규모 7.8의 지진은 많은 사상자를 발생시켰다. 과학자들은 해당 지진이 근래 10년 중 가장 치명적인 지진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 몸을 지키고 지진이 났을 때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우리는 지진이 주로 어디서 발생하는지, 지진을 어떻게 측정하는지, 지진이 일으킬 수 있는 피해에 대해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1) 지진이 주로 발생하는 지역

지진의 약 80퍼센트는 태평양의 가장자리를 따라 발생한다. 이곳은 지진뿐만 아니라 태평양의 화산 활동이 활발하기 때문에 "불의 고리"라는 명칭을 얻었다. 또한 대부분의 지진은 단층대에서 발생하는데, 이때 지각판(지구의 상층을 구성하는 거대한 암석판)들이 서로 충돌하거나 미끄러지면서 발생한다.

이러한 충격은 일반적으로는 천천히 일어나기 때문에 눈에 잘 띄지 않지만, 그 과정에서 판들 사이에 엄청난 응력이 쌓일 수 있다. 이런 힘이 방출되면 지진파를 포함한 진동이 퍼져 나가며 지진이 발생한다. 지진이 일어나는 단층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다. 단층 중 가장 유명한 것은 캘리포니아 남부에서 샌프란시스코 북쪽까지 약 600마일(1,000킬로미터)에 이르는 캘리포니아의 샌 안드레아스 단층이다.

지진은 주로 판들이 만나는 단층대에서 주로 일어난다. 단층대 위의 지면이 떨어지거나(정상 단층) 위로 밀려 올라가거나(역단층)가 주된 단층의 예시이다. 일반적인 단층의 예시로는 유타와 아이다호 밑에 있는 240마일(150km) 길이의 와사치 단층이 있으며, 이는 태평양판에 의해 발생한다. 이 지역에서는 550년 전 규모 7.0의 지진이 발생하기도 했으며 최근 연구에 따르면 아직도 지진의 위협이 있는 곳이라 한다.

2) 지진의 등급

지질학자들은 지진파의 세기와 시간에 따라 지진에 등급을 매깁니다. 진도 3에서 4.9 사이의 지진은 경미한 지진, 진도 5에서 6.9는 중간 정도의 지진, 진도 7 이상은 큰 규모의 지진으로 간주한다. 또한 지진 뒤에는 항상 여진이 뒤따른다. 여진은 규모가 작은 지진이지만 몇 주 또는 심지어 최대 몇 년 동안 계속될 수 있다. USGS에 따르면, 특정한 조건 아래에서 여진은 큰 지진 앞에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지금까지 기록된 가장 강력한 지진은 1960년 칠레 남부를 강타한 규모 9.5의 지진이다. 해당 지진에서 가장 큰 피해를 본 도시의 이름을 딴 발디비아 지진은 약 1,655명의 사망자와 2백만 명의 피난민을 발생시켰다. 또한 해당 지진은 태평양을 가로지르는 쓰나미를 만들었고 일본, 하와이, 뉴질랜드에 피해를 줬다.

평균적으로, 매년 진도 8의 지진이 지구 어디에선가 발생한다. 또한 매년 약 1만 명의 사람들이 지진으로 사망한다. 지진의 또 다른 문제점은 큰 지진이 발생한 후 일어나는 여진 때문에 많은 구조 작업을 더디게 만든다는 점이다. 즉 지진이 발생하는 것에 대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교육, 건축 방법 등으로 지진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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