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파인=정하연 변호사 칼럼] K씨(임차인)는 2004년 10월부터 서울시 소재 상가건물을 임차해 치과 병원을 운영했다. 해당 상가의 건물소유자(임대인)는 모 은행 법인이었는데, 이후 이 건 임대차계약은 갱신을 거듭해 2016년 11월경까지 계약이 연장되었다.건물주 측은 계약 만료를 약 2개월 앞둔 2016년 9월 경, K씨에게 ‘임대차 계약기간 만기에 따라 계약을 해지한다.’고 통보했다.K씨는 상가임대차계약을 더 연장하고 싶었지만 건물주 측은 자신들의 계열사가 입주해야 한다는 이유로 계약연장을 거부했고, 결국 K씨는 재계약을
[미디어파인=정하연 변호사 칼럼] 임차인 H는 2010년 1월경부터 서울 금천구 소재 상가건물 6,7층을 임차해 고시원을 운영했다. 이후 임대차계약은 재계약을 통해 2017년 12월까지 연장됐다.2016년 3월경 해당 상가는 건물주 S에게 매매됐다. 상가건물을 매수한 건물주는 임차인의 계약만료일을 약 2개월 앞 둔 2017년 10월경 ‘임대차 계약을 갱신할 의사가 없으니 계약이 종료되면 상가를 명도 해 달라’고 통보했다. 임차인에 대한 보상 등은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임차인은 계약기간 5년 이상을 이어오던 중이었기 때문에 상가임대차
[미디어파인=정하연 변호사 칼럼] 서촌 궁중족발 사건으로 연일 상가임대차 분쟁이 언론에 보도되고 있다.궁중족발 사건과 같이 상가임대인이 갑작스럽게 계약해지 및 건물 명도를 요구한다면 상가임차인은 어떤 법적 권리를 주장할 수 있을까?최초 임대차개시일로부터 5년 이내의 임차인은 현행 상가임대차보호법에 따라, 최장 5년 이내의 범위 내에서 계약갱신을 요구할 수 있고, 임대인은 정당한 사유 없이 거절할 수 없다. 권리금회수를 원할 경우에는 계약만료 시 상임법 제10조의4 ‘권리금 회수기회 보호의 보호 등’의 보호를 받을 수 있다.최초 임대
[미디어파인=정하연 변호사 칼럼] 임차인 P는 2015년 1월경, 임대인 L이 소유한 서울시 성동구 소재 상가 건물을 임차하기로 하고, 최초 계약 기간을 2015년 3월 1일부터 2017년 2월 28일까지 정하고 커피전문점 영업을 시작했다.최초 계약 당시, 임차인 P는 임대인의 요구에 의해 ‘제소전 화해조서’ 작성에 동의를 해주었다. 화해조항 중에는 ‘2017년 2월 28일 원상 복구하여 인도한다’는 내용과 ‘권리금 등은 일체 인정하지 않는다’ 등이 있었으나, “큰 의미 없이 일상적으로 들어가는 내용일 뿐”이라는 임대인과 중개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