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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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파인 칼럼=이상원의 쉽게 읽는 경제상식] ‘경제용어 700선’에는 각종 지수들이 많다. 우리는 경제를 이해하려면 각종 지수들에 대해 알아야 한다. 이 중 오늘은 경기종합지수, 고통지수, 빅맥지수 이 세 가지에 대해 알아보자.

◆목차
1. 경기종합지수
2. 고통지수
3. 빅맥지수

1. 경기종합지수

1) 경기종합지수란?
경기종합지수는 경제동향을 파악하기 위하여 국가에서 경기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여러 지표를 선정하여 작성한 지수이다. 경기종합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작성되기 때문에 100보다 크면 경기가 호황이고 100보다 작다면 불황이라고 해석한다.

경기종합지수는 크게 선행종합지수, 동행종합지수, 후행종합지수 이렇게 세 가지가 있다. 이 중 대부분 동행종합지수와 후행종합지수를 주로 참고한다. 동행종합지수는 광공업생산지수, 비농림어업취업자수 등을 포함한다. 동행종합지수는 말 그대로 경제의 불호황과 동일하게 가는 것을 의미한다. 후행종합지수는 경제가 변동한 후 확인하는 지표들을 말한다. 대표적으로 가계소비지출 등이 있다.

☆중간정리☆
-경기종합지수 : 경제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국가에서 여러 지표를 선정하여 작성한 지수
-경기종합지수에는 선행(경기보다 먼저 반영), 동행(경기랑 동일하게), 후행(경기보다 나중에)의 지수가 따로 산출된다.

2) 경기종합지수 확인
경기종합지수는 통계청에서도 확인할 수 있지만 e-나라지표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2. 고통지수

1) 고통지수란?
고통지수, 말만 들어도 머리 아프지 않은가? 경제에서 고통지수란 실업률과 물가상승률을 합친 것을 말한다. 보통 서민들은 고정 수입 즉 월급을 받는다. 하지만 실업률이 높으면 일할 기회 자체가 없어지고 물가상승률이 높아지면 월급은 같은 데 지출해야 하는 돈이 훨씬 많아진다.

실제로 고통지수를 산출하는 과정은 조금 더 복잡하다. 앞서 말한 실업률과 물가상승률에 해당 나라에 금리 등을 더 포함한다. 여기서 1인 국내총생산인 GDP를 빼는 형태로 고통지수를 산출한다.

☆중간정리☆
고통지수 : 실업률과 물가상승률을 합한 지수

2) 고통지수 순위
현재 우리나라의 고통지수는 물가상승과 금리상승이 겹치면서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IMF이후로 가장 높은 고통지수를 찍고 있다고 한다. 전 세계 고통지수 순위를 비교하면 우리나라는 144위로 상당히 낮은 축에 속한다. 1위는 짐바브웨, 8위는 현재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 10위는 지진을 겪은 튀르키예가 선정되었다. 중국은 142위로 우리나라보다 두 단계 높고 일본은 154위로 우리나라보다 10단계 낮았다.

3. 빅맥지수

1) 빅맥지수 뜻
영국의 경제지 이코노미스트가 1986년에 최초로 고안한 지수이다. 서로 나라 간의 환율을 비교할 때 비교하는 과정이 애매하다. 물건이 다르면 두 개를 비교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모든 나라에 판매하고 있는 물품을 찾아야 한다. 그 과정에서 나온 것이 맥도날드의 빅맥이다. 그 나라의 돈으로 빅맥 한 개를 사는 데 얼마나 드는지 즉 구매력을 판단하는 지수이다.

☆중간정리☆
빅맥지수 : 맥도날드 빅맥을 구매하는 데 얼마나 돈이 드는지 확인하는 지수 / 구매력을 확인하는 데 사용

2) 현재 빅맥지수
빅맥지수가 낮을수록 해당 통화는 저평가되는 것이다. 빅맥지수는 해당 연도에 1월과 7월에 발표된다. 현재 우리나라의 빅맥지수는 56위로 약 3.5달러로 빅맥 하나를 살 수 있다고 책정되어 있다.

[이상원 칼럼니스트]
고려대 산업경영공학과(휴학 중)
미디어파인 대학생칼럼니스트 겸 기자
티스토리 '경제의 모든것' '내마음의 도서관' 블로그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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