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 EPS, ROE의 모든 것
PER, EPS, ROE의 모든 것

[미디어파인 칼럼=이상원의 쉽게 읽는 경제상식] 경제 용어를 보다 보면 PER, EPS, ROE에 대해서 자주 볼 수 있다. 또한 이들은 주식과도 매우 밀접한 연관이 있다. PER, EPS, ROE를 알게 되면 보다 쉽게 경제 및 주식을 파악할 수 있다. 이 세 가지 용어에 대해 알아보자.

◆목차
1. PER이란?
2. EPS란?
3. ROE란?

1. PER이란?(주가수익비율)

PER은 Price to Earning Ration의 약자이다. 직역하면 가격에 대한 수익 비율이다. 흔히 주가수익비율이라고 한다.

PER을 이해하기 위해서 간단한 광산의 예시를 보자.

어느 마을에 광산이 있었다. 광산에서는 각종 광석이 엄청나게 나와서 꽤 많은 수익을 가져다주었다. 그 마을에 살던 철수는 광산을 매입할지 말지 이해관계를 따져보고자 했다. 조사결과 광산은 일 년에 천만 원의 수익을 가져다준다고 한다. 그래서 철수는 광산 주인에게 가서 얼마에 광산을 팔 거냐고 물어보기로 했다.

이때 광산 주인이 이 광산은 1억 원이라고 하는 것이다. 이런 경우 PER(주가수익비율)은 1억 원(광산가격) / 천만 원(수익)을 해서 10인 것이다.

이렇게 PER은 주식이나 상품의 가격이 얼마나 가치 있는 것인지 확인할 수 있다. 만약 PER이 100이면 어떻게 될까? 위의 광산에 예시에서 광산의 가격이 1억 원이 아니라 10억 원인 예시로 생각해 보면 답을 얻을 수 있다. PER이 높다면 결국 그 상품의 가치는 고평가 돼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PER이 낮은 것, 즉 저평가된 것만 산다고 하면 돈을 엄청나게 벌 수 있을까? 저평가된 것만 사서 고평가가 될 때 팔아버리면 돈을 벌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세상은 그렇게 쉽지가 않다. PER이 대체적으로 판단하기 좋은 지표라 해도 정말로 가치가 없을 수도 있다.

예를 들어 광산에서 나오는 광물들이 정말로 쓸모없는 철이라면 아무리 저평가돼 있다 하더라도 광산 구매는 이익을 가져다주지 않을 것이다.

☆중간정리☆
PER은 주가수익비율로서 해당 주식이 고평가 되어있는지 저평가되어 있는지 알려준다.

2. EPS란?(주당순이익)

EPS를 이해하기 전에 배당이라는 시스템에 대해 잠깐 알아보도록 하자.

주식은 해당 기업을 소비자가 구매하여 주인이 되는 것이다. 그렇게 투자된 돈으로 기업은 자신들의 회사를 운영하여 이익을 창출한다. 그렇다면 주식을 구매한 사람에게 어떤 혜택을 주어야 할 것이 아닌가? 이 혜택이 바로 배당이다. 기업이 운영을 통해 얻은 이익들을 주주들에게 배분하는 것이다.

EPS는 위의 배당금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개념이다. EPS는 Earning Per Share의 약자로서 기업의 순이익을 총 주식 수로 나눈 개념을 말한다.

예를 들어 A전자가 올해 1000억의 순이익을 벌어들였다고 해보자. 하지만 A전자는 100억 개의 주식을 발행하고 있었다. 그러면 한 주당 주어지는 배당금은 고작 10원일 것이다. 하지만 옆동네 B전자는 올해 100억의 순이익을 벌어들였다. 앞서 A전자보다는 훨씬 낮은 수치이다. 하지만 발행한 주식이 1억 개였다. 그러면 B전자의 한 주당 배당금은 100원이 되는 것이다.

이처럼 EPS는 배당금과 매우 직결되기 때문에 주식에 있어 가장 중요한 정보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만약 어떤 기업에서 EPS가 지속적으로 낮아진다면 해당 기업은 어떤 부분에서 문제가 있는 기업이라고 할 수 있다.

☆중간정리☆
EPS : 주당순이익 / 한 주당 얼마나의 수익을 얻을 수 있는지 확인하는 지표

3. ROE란?(자기자본 이익률)

ROE는 Return on quality의 약자로 자기자본 이익률을 의미하는 지표이다. ROE는 쉽게 말하면 그 기업이 얼마나 유능한지 무능한지 판단하는 지표라고 보면 된다.

먼저 자기자본에 대해 알아보자. 어떤 회사를 세우는데 오로지 자기 돈만으로 세우는 회사는 매우 적을 것이다. 대출도 받을 것이고 여러 주식회사를 통해 투자도 받을 것이다. 자기자본은 말 그대로 자신의 돈만을 의미한다. 즉 처음에 회사를 세울 때의 돈인 자본금에 회사를 설립해 벌어들인 돈을 합친 것을 자기자본이라 말한다.

ROE는 자기자본을 순이익으로 나눈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ROE가 10이라면 100억을 투자했을 때 10억을 얻는 것이다. 또한 ROE가 낮으면 기업에 투자가치가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 ROE가 2인 기업은 다른 기업들에 비해 투자했을 때 얻는 금액이 현저하게 낮으므로 투자자들은 ROE가 낮은 기업에 투자하기를 꺼릴 것이다.

세계적으로 ROE의 평균은 10 정도라고 한다.

☆중간정리☆
ROE는 자기자본 자기자본 이익률을 의미하는 지표로 자기자본을 순이익으로 나눈 값을 말한다. ROE가 낮은 기업은 투자대비 수익률이 낮다.

비슷한 의미의 자기자본 비율을 알고 싶다면 아래 관련 기사를 참조하자.

이상원 대학생 칼럼니스트
이상원 대학생 칼럼니스트

[이상원 칼럼니스트]
고려대 산업경영공학과(휴학 중)
미디어파인 대학생칼럼니스트 겸 기자
티스토리 '경제의 모든것' '내마음의 도서관' 블로그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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