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이 올린 제니 동영상 갈무리.
팬이 올린 제니 동영상 갈무리.

 

블랙핑크 제니가 공개석상에서 울먹이는 모습을 보여 궁금증을 키우고 있다. 블랙핑크는 9월 26일 서울 여의도의 한 쇼핑몰에서 이전에 진행했던 이벤트에 당첨된 팬들을 대상으로 한 공개 사인회를 진행했다. 그런데 이 자리에서 제니가 팬의 응원에 금방이라도 눈물을 쏟을 듯 울컥하는 모습을 보인 것.

이는 그 자리에 참석한 팬 A 씨가 동영상을 촬영해 SNS에 올리면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궁금증을 키우고 있다. 최근 제니는 이전에 사귀던 빅뱅의 지드래곤과 헤어지고 방탄소년단의 뷔와 만난다는 내용이 기사화되는 한편 한 누리꾼에 의해 뷔와의 교제설을 입증할 수도 있는 사진이 유출됨으로써 마음고생이 심할 것으로 추정된다.

그래서 그녀의 울먹임이 그렇게 속이 상하던 와중에 팬이 무한한 격려와 응원을 보내자 그동안의 설움이 북받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돌고 있는 것. A 씨가 공개한 영상에서 제니는 팬과 눈을 맞추고서 그가 하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애써 웃더니 결국 애써 눈물을 참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인회 후 제니는 SNS에 “오늘 블링크(블랙핑크의 팬클럽)를 만나서 행복했어요. 앞으로 더 힘내서 해 볼게, 고마워요.”라는 글을 남겼다.

제니.
제니.

 

9월 16일 발매된 블랙핑크의 정규 2집 ‘본 핑크(BORN PINK)’가 미국 빌보드 종합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와 영국 오피셜 차트에서 동시에 1위에 올랐다. 두 차트는 팝 음악의 양대 산맥으로 인정받고 있다. ‘빌보드 200’ 정상을 차지한 국내 뮤지션은 방탄소년단(BTS), 슈퍼엠, 스트레이 키즈 등 보이 그룹일 뿐 걸 그룹은 블랙핑크가 처음이다.

두 차트 정상을 정복한 K팝 가수는 방탄소년단에 이어 블랙핑크가 두 번째. 전 세계적으로 두 앨범 차트 1위를 동시에 차지한 여성 그룹은 비욘세가 몸담았던 데스티니스 차일드 이후 21년 만이다. 블랙핑크가 케이팝과 K-걸 그룹 역사도 새로 쓰고 있는 셈이다. 그렇기 때문에 제니의 눈물은 이에 대한 감격과 팬들에 대한 고마움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일 수도 있다.

블랙핑크는 오는 10월 15일과 16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KSPO 돔에서 월드 투어의 첫걸음을 뗀다.

(사진 출처=트위터 ‘jennieedyou’, 제니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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