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9월 29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2 APAN STAR AWARDS’에서 드라마 ‘빈센조’로 영예의 대상을 차지한 송중기의 차기 작품인 영화 ‘화란’(김창훈)이 지난 9월 13일 경기도 광명에서 크랭크인된 가운데 그가 노 개런티로 이 작품에 출연한다는 사실이 공개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작품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18살 소년 연규(홍사빈)가 폭력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서 함께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누아르. 송중기는 작품의 완성도와 감독에 대한 믿음, 그리고 이 작품의 제작 여건 등을 고려해 일단 노 개런티로 출연한다고.

홍사빈은 제17회 미쟝센단편영화제 초청작 ‘휴가’와 10회 충무로단편영화제 청년, 대학생 부문 대상을 수상한 ‘폭염’에서 야무진 연기력과 신선한 마스크로 주목 받은 바 있다. 그는 순진한 소년의 모습부터 냉혹한 현실 앞에서 무너지는 서늘한 청년으로의 변신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의 연기를 보여 주겠다는 각오이다.
연규의 여동생 하얀 역은 파격적인 이미지에 남다른 실력을 갖춘 가수 겸 배우 비비(김형서)가 높은 경쟁률을 뚫고 오디션을 통과했다. 그녀는 ‘여고괴담 여섯 번째 이야기 : 모교’에서 어린 은희 역을 맡아 강한 인상을 남겼었는데 이번에는 강인한 캐릭터로써 새로운 면모를 보여 줄 각오이다.
치건은 속을 짐작할 수 없는 서늘함과 예기치 못한 따스함을 동시에 지닌 독특한 캐릭터이다. 송중기는 그동안 수많은 작품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했지만 조직 폭력배 역할은 처음이다. 그렇기에 이 작품에 대한 그의 팬들의 기대도 남다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