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YG엔터테인먼트가 제니의 개인 사진을 최초로 유포한 해커에 대해 경찰에 고소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범인의 체포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내다보았다.
그 이유는 해당 해커가 사진 유출 통로로 트위터와 텔레그램을 이용했기 때문이라고. 특히 해커는 주로 텔레그램을 통해 지속적으로 사진을 유출해 왔는데, 텔레그램은 이용자의 정보를 알려 주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N번방 사태 때 국내 수사 기관의 요청에도 텔레그램은 자료를 넘겨주지 않았다.
제니가 세계적인 스타라는 점은 텔레그램에 그 어떤 압박이 될 수도 없다. 더 나아가 전문가들은 텔레그램이 자료를 준다고 하더라도 해커가 이메일(전자 우편)로 텔레그램에 가입했다면 그를 쫓을 가능성이 적다고도 한다. 이메일 주소는 누구든지 VPN으로 IP를 쉽게 변경해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사실상 범인을 특정하기 힘들다는 게 그 이유이다. 트위터도 이메일 가입이 가능한 플랫폼이다.
전문가들은 해커가 아무것도 모르고 이렇게 당당하게 사진을 유출해 왔을 가능성은 무척이나 낮다는 의견을 냈다.
지난 8월부터 온라인상에 블랙핑크 제니와 방탄소년단 뷔로 보이는 인물이 함께 찍은 사진이 연이어 유출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두 사람의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와 하이브엔터테인먼트는 둘의 관계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해 왔다. 그리고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사진 최초 유포자를 고소한 사실을 지난 3일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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