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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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주인공 박은빈이 유재석, 조세호와 함께 대화를 나누던 중 눈물을 보였다.

박은빈은 “내가 유아일 때 발표력 향상, 구연동화 같은 수업을 듣는 게 유행이어서 서울 여의도에 갔다가 마침 연기 학원이 있어서 그곳에 가게 됐다. 그 인연으로 아동복 모델을 시작했고, 이어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하기 시작했다.”라고 아역 배우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박은빈의 어머니는 그때부터 15년 간 매니저로서 묵묵히 뒤에서 도와주었다고. 박은빈은 “내 인생에 가장 많은 영향을 준 것은 엄마의 철학인 것 같다. 엄마로서 내가 어렸을 때부터 보살펴 준 것도 있지만 매니저로서 당신의 모든 것을 나를 위해 할애해 주셨다.”라고 말했다.

유재석의 "지금의 박은빈 씨를 보고 어머님이 너무 기뻐하실 것 같다. 뭐라고 이야기를 안 하셨냐?"라는 질문에 박은빈은 "주변에서 많이 기뻐해 주셨는데 엄마는 내가 이런 과정들을 어떻게 혼자 감내하는지 알기 때문에 마냥 기뻐할 수 없었다고 하셨다. 엄마가 나를 지켜보면서 마음의 중압감을 느낀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마음이 짠하다.“라고 느낌을 전했다.

박은빈은 "엄마 덕분에 내가 이런 배우가 됐고 이런 딸로 살 수 있는 것 같다. 엄마가 나 때문에 너무 고생이 많았고 지금도 고생하고 계시고, 앞으로도 그러실 것 같다. 그래서 나는 꼭 효도해야 한다."라면서 끝내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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