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하늘과 하지원이 오는 10월 31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월화 드라마 ‘커튼콜’(연출 윤상호/ 극본 조성걸)에서 1인 2역의 다면 연기를 펼친다.

‘커튼콜’은 시한부 생명 선고를 받은 할머니 자금순(고두심)의 소원을 이루어 주기 위한 전대미문의 특명을 받은 무명 연극배우 유재현의 지상 최대 사기극에 얽힌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제작진은 강하늘과 하지원의 1인 2역 연기 변신 모습을 담은 티저를 공개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강하늘과 하지원은 초라한 행색을 한 채 무언가에 쫓기는 듯 어딘가로 대피하는 긴박한 모습으로 화면을 채웠다. 1950년대 함경도를 배경으로 피란민들을 대거 피난시킨 흥남 철수 작전이 진행되던 일촉즉발의 전쟁 상황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장면으로 극도의 긴장감이 맴돈다. 뒤이어 등장한 두 사람은 현대로 넘어와 정갈한 외모와 모던한 차림으로 1인 2역을 능숙하게 오가는 완벽한 변신을 보여 준다.

하지원은 1950년대 과거에서는 곱고 아름다웠던 자금순의 젊은 시절 모습을 보여 주며, 2020년대 현대에서는 자금순의 막내 손녀이자 당당한 매력이 넘치는 호텔 낙원의 총지배인 박세연으로 변신한다. 강하늘은 1950년대 자금순의 곁을 지켰던 남편 종문에서 2020년대에는 낙천적 성격의 유재헌으로 두 사람의 인물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스틸에서 강하늘은 2020년대 연극배우 유재헌의 댄디한 모습과 1950년대 전쟁을 피해 달아나는 종문의 긴박한 모습을 보여 준다. 특히 북한군 옷을 입고 총을 든 스틸은 어떠한 스토리로 표현된 것인지 시대적 배경이 언제인지 호기심을 유발한다. 하지원은 함경도 피난민인 자금순의 강단 있는 표정에서부터 현재 유능한 박세연의 당당한 매력까지 두루 뽐내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예고하고 있다.

‘믿고 보는 배우’들이 1950년대와 2020년대를 오가며 각각의 인물들을 명품 연기 퍼레이드로 섬세하게 그려낼 예정이라 변신에 대한 기대감과 사연에 대한 궁금증을 동시에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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