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가 오는 10월 31일 시작되는 KBS 2TV 새 월화 드라마 ‘커튼콜’ O.S.T에 참여해 드라마의 품격을 높인다. 조수미는 각종 국내외 공연 일정으로 바쁜 와중에도 ‘커튼콜’ 가창을 위해 스페인에서 직접 녹음까지 진행하는 등 특급 의리로 O.S.T 작업에 많은 공을 쏟았다는 후문이다.

‘커튼콜’은 시한부 인생의 할머니 자금순(고두심)의 소원을 이루어 주기 위한 전대미문의 특명을 받은 한 남자의 지상 최대의 사기극에 얽힌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이다. 조수미는 ‘커튼콜’에서 자금순이 북에 두고 온 가족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민들레야’에 담아 불렀다.

‘민들에야’는 아방가르드한 크로스 오버 장르로 동양적이면서도 서글픈 멜로디가 특징인데 조수미의 정교한 음색까지 더해져 마치 한 편의 클래식 작품을 감상하는 듯한 느낌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 곡은 유재하음악경연대회 금상 출신인 빨간머리앤이 오리지널이다. 빨간머리앤은 슈퍼주니어 려욱의 ‘어린왕자’와 이무진의 ‘스윗해’를 비롯해 트와이스, 우주소녀 등 케이-팝의 대표 곡들을 만든 실력파 싱어 송 라이터. 한국 클래식을 대표하는 월드 클래스 소프라노 조수미와 대중음악의 선두주자 빨간머리앤의 특별한 협업으로 명품 히트 곡의 탄생을 예고한다.

제작사 빅토리콘텐츠 측은 “‘커튼콜’이 주는 웅장하면서도 압도적인 스케일과 한 여인의 불꽃같은 장엄한 삶이 천상의 하모니로 통하는 조수미의 보컬 색깔로 섬세하게 표현될 예정이다. 조수미의 유일무이한 해석 능력과 표현력까지 더해져 기존의 O.S.T에서는 흔히 들을 수 없는 서사와 깊이를 느낄 수 있다. 작품의 품격을 높여 주는 또 다른 의미의 배우로서 눈과 귀를 동시에 호강시켜줄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 제공=ⓒRobin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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