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걸 그룹 걸스데이 출신 가수 겸 배우 이혜리가 10월 19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을 통해 자신이 ‘100억 원 소녀’가 된 배경을 설명했다.
그녀는 12년 전 한 콘테스트에서 만나 친해진 한 언니를 통해 걸 그룹 멤버 모집 오디션에 참석했는데 거기가 걸스데이 사무실이었다고 밝혔다. 그리고 그녀가 발탁된 이유는 그 회사 대표 이사가 아는 한 지금까지 오디션을 본 연습생 중에서 얼굴이 가장 작았기 때문이었다고.
데뷔 초 그녀는 메이크업도 직접 할 정도로 생계형 아이돌이었다고 고백했다. 그녀가 MBC ‘진짜 사나이’에 출연하게 된 계기도 다소 황당했다. 그 프로그램에서 받는 훈련 자체가 힘들기 때문에 어린 그녀가 선택되어 한마디로 ‘등 떠밀려’ 출연하게 된 것이었다고.
그녀는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이후로 시쳇말로 팔자가 피었다. 오죽하면 ‘100억 원 소녀’라는 별명이 생겼을까. 그런데 사실 그녀는 그때에도 별로 큰돈을 손위 쥐지 못했다고. 다만 ‘100억 원 소녀’라는 기사 안에 ‘앞으로의 가치’라는 글을 보고 위안을 삼았다고.
그녀는 그날 시작된 MBC 새 수목 드라마 ‘일당백집사’로도 안방극장을 장식했다. 이 드라마에서 장례 지도사 역할을 맡은 그녀는 “죽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능력이 생겨서 소원을 들어 주는 그런 드라마이다.”라고 설명하며 많은 성원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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