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 제공.

 

김유정, 한효주, 변우석을 앞세운 넷플릭스 영화 ‘20세기 소녀’(방우리 감독)가 흥행에 성공했다. 첫사랑을 떠올리게 하는 아련한 감성을 담은 스페셜 포스터를 공개했다. 넷플릭스는 ‘20세기 소녀’를 공개한 지 3일 만에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영화(비영어) 부문에서 2위를 차지하며 한국을 비롯해 일본, 대만, 브라질, 멕시코 등 총 33개국의 TOP 10 리스트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 작품은 어느 겨울 도착한 비디오테이프에 담긴 1999년의 17세 소녀 보라(김유정)가 절친한 친구 연두의 첫사랑을 이루어 주기 위해 사랑의 큐피트를 자처하면서 벌어지는 첫사랑 관찰 로맨스이다. 넷플릭스가 새로 공개한 스페셜 포스터에는 그런 풋풋한 로맨스의 상큼한 기운이 넘실댄다.

이 작품의 색깔은 확실하게 순수한 로맨스와 복고이다. 20세기 끝 무렵으로 관객을 이끌며 깊은 공감을 자아내게 한다. 빛바랜 사진 속 보라와 운호(변우석)가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은 첫사랑에 대한 설레는 마음을 그대로 담아 내며 보는 이들의 마음을 두근거리게 만든다.

그런 두 사람을 지켜보고 있는 듯한 어른 보라(한효주)의 아련한 눈빛은 마치 지난 추억을 꺼내 보고 그리운 감정을 떠올리는, 누구나 가지고 있는 첫사랑의 추억에 대한 공감을 이끌어 낸다. 이 작품의 성공으로 한효주, 김유정, 변우석의 세계적 명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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