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송중기(37)와 김태리(32)의 열애설이 또다시 수면 위로 부상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일부 커뮤니티에서 송중기와 김태리의 프랑스 파리 데이트 목격담과 함께 현장에서 찍었다는 인증 사진까지 퍼지면서 이들의 열애설이 2021년 이후 다시금 입방아에 오르고 있는 것. 하지만 그 사진은 현빈과 손예진의 데이트 사진인 것으로 드러나 열애설에 신빙성이 떨어지고 있다.
송중기와 김태리의 열애설이 처음 불거진 것은 2020년 이들이 넷플릭스 영화 ‘승리호’에 함께 출연한 뒤 홍보에 관련된 행사에서 서로에 대한 신뢰를 보낸 이후이다.
송중기는 지난해 10월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야외무대에서 진행된 ‘승리호’ 오픈 토크 행사에 참석해 그 자리를 함께하지 못한 김태리를 언급했다. 그는 이 작품을 찍을 때를 거론하며 “김태리가 너무 보고 싶다. 김태리가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라며 아쉬워했다.
김태리도 다른 장소에서 송중기를 입에 올렸다. 지난해 2월 ‘승리호’ 관련 인터뷰 때 여러 매체에 “송중기는 사람들을 편하게 해 주고 다독여 주면서 현장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역시 ‘주연 배우’란 느낌이 들었다.”며 칭찬한 것.
그런데 드라마나 영화와 관련된 행사 및 인터뷰에서 동반 출연한 다른 배우들에 대한 칭송과 애정 표현은 지극히 상투적인 관행이었다. 함께 일한 사람을 칭찬하고, 그를 사랑한다고 함으로써 작품을 홍보하는 것은 오랫동안 이어져 온 정해진 수순이었다. 흥행에 앞장서도 모자랄 판에 상대 배우를 깎아내릴 수는 없는 것이다.
송중기는 이를 의식이라도 한 듯 지난 10월 27일 촬영 중인 영화 ‘화란’ 촬영장에 장난 반, 진심 반을 담은 듯한 ‘세트장 내 연애 금지’라고 써 놓은 문구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리기도 했다. 그는 오는 11월 18일 방송되는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복수를 꿈꾸는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김태리 역시 김은희 작가의 SBS 드라마 ‘악귀’에서 공시생 구산영 역으로 시청자를 만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