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국제수사' 스틸.
영화 '국제수사' 스틸.

 

음주 운전으로 입건된 배우 곽도원(49, 본명 곽병규)이 음주 운전을 했을 당시 차량에 비연예인 동승자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최근 음주 운전 혐의를 받는 곽도원을 출석시켜 음주 운전 경위 등을 조사했는데 그 결과 곽도원은 지난 9월 25일 오전 4시께 제주시 한림읍 금능리의 술집에서 나와 함께 술을 마신 남성을 자신의 SUV에 태우고 운전했다.

그는 그 동승자를 인근 주거지에 내려 준 뒤 봉성리 사무소 인근 교차로까지 운전했으며 신호를 대기하던 중 잠이 들었다. 이 도로는 편도 1차선, 왕복 2차선이다.

경찰은 오전 5시께 “도로에 세워진 차가 움직이지 않는다. 음주 운전으로 의심된다.”라는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차 안에서 잠들어 있던 곽도원을 발견하고, 깨운 후 음주 측정을 한 결과 혈중 알코올 농도가 면허 취소(0.08% 이상) 수치를 훌쩍 넘는 0.158%임을 확인했다. 그는 술을 마시고 11㎞ 넘게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동승자에 대해 음주 운전 방조 혐의 적용을 검토하는 한편 조만간 곽도원을 검찰에 송치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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