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튜버 선여정이 10월 30일 새벽에 전날 밤 10시께 시작된 이태원 대형 압사 참사 상황을 전하며 충격을 줬다.
선여정은 “여러분 이태원 인명 사고 크게 났어요. 너무 혼란스러우니 다들 안 오시는 게 좋습니다. 화재 나고 압사 당하고 난리 났습니다. 더 이상의 사고가 없었으면 좋겠어요.”라며 방송 리포터처럼 긴박한 현장 상황을 전했다.
그녀는 “사실 아직도 어안이 벙벙해서 잠이 안 온다. 현장에 있었기에 너무 생생하다. 저도 숨이 막혀서 앞이 하얗게 변할 때 그 짧은 순간에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는데 이대로 눌리다가는 발을 헛디뎌 넘어져 엉켜 죽거나 숨이 막혀 죽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속내를 털어 놓았다.
“원래 뉴스에 보도된 사고 지점 쪽 내리막길로 가려고 했었다.”라는 그녀는 “그러나 기분이 참 이상하다. 생각이 많아져 잠이 안 온다. 운이 좋아 빠져나오게 된 제가 본 건 의료진은 적고 환자는 많은 상태라 일반인들이 돕는 상태였고, 다들 이미 창백해진 상태였다.”라며 현장에서 몸소 겪은 긴박했던 당시를 서술했다.
30일 오전 6시 기준 소방 당국은 이 사고로 149명이 숨지고, 76명(중상 19명, 경상 57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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