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기천(62)이 11월 1일 트위터에 “무능하고 무책임하고 뻔뻔한, 사람 같지 않은 자들 때문에 잠이 안 오고 소화가 안 돼 속이 답답해 견디기 힘들다. 변명과 책임 회피만 하는 협잡꾼들에게 큰 벌이 내려지길 바란다. 애도를 강제, 강요하지 마라.”라는 글을 게재해 화제가 되고 있다.
그가 올린 글은 지난 10월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발생한 압사 참사에 대한 정부 당국의 대처나 변명 등을 지적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지난 10월 31일 이태원 압사 참사 브리핑에서 경찰이 배치되지 않는 등 안전 대비가 미흡했다는 지적에 대해 “경찰, 소방 인력을 미리 배치함으로써 해결될 수 있는 문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라고 말했는데 이를 두고 여야를 가리지 않고 부적절한 발언이었다는 지적이 나온 바 있다.
김기천은 그동안 트위터에서 왕성하게 활동해 온 배우이다. 다소 과격한 발언으로 계정이 중지된 적도 있는 그이기에 이번 발언이 향하는 곳이 어디인지 짐작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는 게 다수 누리꾼들의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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