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겸 가수 정세희(46)가 11월 2일 유튜브 채널 ‘푸하하TV’의 ‘심야신당’에 출연해 정호근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과거에 뇌종양 투병으로 인해 수술을 받은 후 오른쪽 얼굴의 감각을 잃었다고 고백했다.
정세희는 1992년 전국 벚꽃 선발 대회를 통해 데뷔해 가수와 배우로 활동해 오고 있는데 최근에는 동동악극단으로 활약하면서 지난 1일 신곡 ‘와락 키스’를 발표했다.
‘생명에 위기가 있지 않았느냐?’라는 정호근의 질문에 정세희는 “2005년 오른쪽 뇌에 골프공 크기만 한 뇌종양이 생겼다. 국내 유명 대학병원에서도 수술할 수 없다고 손을 들어서 수소문 끝에 독일의 병원으로 가서 20시간에 걸쳐 제거 수술을 받았다.”라고 답했다.
“그런 대수술을 하려면 대단히 돈이 많이 들어가지 않았나?”라는 질문에 그녀는 “외국인이니까 의료보험이 안 되는 데다 원장이 하는 수술이라 더 비쌌다. 비행기와 통역사 고용 비용, 혹시 제가 잘못됐을 때를 대비해 모시고 간 부모님의 체류 비용까지 상당했다.”라고 답했다.
그녀는 “부모님 옆에서 효도하려는 마음으로 그 전에 열심히 활동하고 모아 놓았던 돈으로 2004년에 강남구 논현동에 조그마한 빌라를 샀다. 그런데 1년도 안 돼서 급매했다. 그 판매한 6억 원으로 수술비와 체류 비용 등을 댔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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