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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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은 13일(현지 시각)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열린 제42회 하와이국제영화제(HIFF)에서 배우가 아닌 영화 ‘보호자’의 감독으로서 최고 영예에 해당하는 할레쿨라니 커리어 공로상(Halekulani Career Achievement Award)을 수상하며 동료 이정재에 이어 연출력을 입증했다. ‘보호자’는 그의 첫 장편 연출작.

1981년부터 시작된 하와이국제영화제는 아시아, 태평양 국가, 북미 지역 등 전 세계 영화인들이 모이는 자리로 오세아니아, 태평양 인근 지역에서 가장 권위 있는 영화제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정우성은 2008년 제28회 이 영화제에서 매년 세계적으로 연기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자랑한 배우에게 수여하는 연기 공로상(Achievement in Acting Award)을 받은 데 이어 연출자로서의 영예까지 동시에 거머쥐었다.

할레쿨라니 커리어 공로상은 세계적인 커리어로 정점에 올라간 아티스트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왕가위 감독, 사무엘 L 잭슨, 장만옥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해당 상을 수상한 바 있다.

‘보호자’는 10년 만에 출소해 자신을 쫓는 과거로부터 벗어나 평범하게 살고 싶어 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장르다. 정우성은 주연 수혁 역까지 맡았다. 개봉 전부터 하와이국제영화제를 비롯해 제47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제55회 시체스국제영화제 등 전 세계 주요 영화제에 공식 초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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